VS 여러분! 반갑습니다.    [로그인]
키워드 :
한글 
◈ 이명선 이야기 - 지내의 화신(化身) ◈
카탈로그   본문  
1937. 5. 5
이명선
1
◉ 지내의 化身[화신]
2
(1937. 5. 5.)
 
 
3
利川[이천] 땅의 일이다. 강감찬은 高麗[고려] 때의 名將[명장]으로 깨꾸리를 못 울게 한 逸話[일화]가 있는 實[실]로 非凡[비범]한 人物[인물]이였다. 이 姜將軍[강장군]이 利川[이천] 땅에서 老人[노인]네 하나가 죽어 넘어가는 것을 보았는데, 그 老人[노인]은 眞[진]자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탈을 쓴 지내였다. 姜將軍[강장군]은 벌서 이것을 알어챘다. 그리고 그 지내의 魂[혼]이 죽어가는 이 늙은 肉體[육체]를 떠나 어데로 가나 하고 그 뒤를 살금〃〃 딸어갔든이, 그 어느 洞里[동리] 어느 집 안房[방]으로 들어갔다. 거기에는 白晝[백주]에도 不拘[불구]하고 五十歲[오십세]가 헐신 넘은 두 老人[노인] 夫婦[부부]가 同衾[동금]을 하고 雲雨[운우]가 자옥하게 휘불고 있었다. 지내의 魂[혼]은 안老人[노인]네의 보지로 하여 그 배속에 들어가 버렸다. 姜將軍[강장군]은 지내가 그 집에 태여날 것을 알았다.
 
4
果然[과연] 그 때부터 胎氣[태기] 있어 十朔[십삭]만의 한 아들 낳으니 참으로 귀여운 아들이였다. 늦게 둔 외아들인 緣故[연고]로만이 아니라, 그 아이는 그만치 聰明[총명]하고 行動[행동]이 非凡[비범]하였다. 난 지 三個月[삼개월]만에 임의 말을 自由自在[자유자재]로 하고, 안밖을 맘대로 걸어단이며, 一年[일년]이 지났을 때에는 다른 집 댓살 된 아이에게도지지 안는 아니가 되었다. 두 살이 되었을 때, 그 洞里[동리]의 書堂[서당]에 들여보내 글을 배우게 하였다. 이 아이의 글 才操[재조]는 참으로 驚歎[경탄]할 것으로, 하나를 알으키면 열 스물式[식] 쫙〃 알어감으로 五歲[오세] 때에는 七書[칠서]를 다 맟이고, 그 속에서는 무었을 묻든지 無不通知[무불통지]하게까지 되었다. 그러나 원일인지 次[차]〃로 先生[선생]은 이 아이를 사랑하지 않게 되었다. 이 先生[선생]은 어느 절엔가, 벌서 그 아이가 지내가 탈을 쓰고 이 世上[세상]에 태여난 것을 알어챘기 때문이다. 先生[선생]의 態度[태도]가 變[변]해지자, 그 때까지 快活[쾌활]하든 그 아이도 漸[점]〃 快活[쾌활]에서 憂鬱[우울]하게 되어갔다. 그리하야 十歲[십세]되든 해에는 이 아이는 참으로 남 보고는 말도 않을만 憂鬱[우울]한 아이가 되어버렸다. 이담 여지 이 아이는 十歲[십세]를 一期[일기]로 어데로엔지 行方不明[행방불명]하게 달아나 버렸다. 김성이도 습을한 것을 사람이 알면 成功[성공]이 挫折[좌절]한 貌樣[모양]이다.
【원문】이명선 이야기 - 지내의 화신(化身)
▣ 커뮤니티 (참여∙의견)
내메모
여러분의 댓글이 지식지도를 만듭니다. 글쓰기
〔야담〕
▪ 분류 : 근/현대 수필
▪ 최근 3개월 조회수 : 35
- 전체 순위 : 1313 위 (2 등급)
- 분류 순위 : 96 위 / 1968 작품
지식지도 보기
내서재 추천 : 0
▣ 함께 읽은 작품
(최근일주일간)
▣ 참조 지식지도
▣ 기본 정보
◈ 기본
  # 지내의 화신 [제목]
 
  이명선(李明善) [저자]
 
  1937년 [발표]
 
  야담(野談) [분류]
 
◈ 참조
 
  지네(-)
 
 
▣ 참조 정보 (쪽별)
백과 참조
목록 참조
외부 참조

  지식놀이터 :: 원문/전문 > 문학 > 한국문학 > 근/현대 수필 카탈로그   본문   한글 
◈ 이명선 이야기 - 지내의 화신(化身) ◈
©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4년 09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