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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선 이야기 - 무릅팍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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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 9. 16
이명선
1
◉ 무릅팍뼈
2
(1937. 9. 16.)
 
 
3
[전]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똥구녁이 짜개지게 가난한데, 게다가 그 洞里[동리] 富者[부자] 집에 數百円[수백엔]의 負債[부채]까지 질머지고 있었다. 그 날도 휘장에〃〃〃하고 늘여오는 것을 이번에는 꼭 내라고 족이는 판에 견데다〃〃〃못하여 그 者[자]는 어데고 딴 데로 뺑송이를 처냇배랴고 할 때, 그 富者[부자]는 벌서 먼저 눈치를 채고 달여들어 그 者[자]의 무름을 팔 찻다. 그 者[자]는 단번에 그 자리에 퍽 쓰러젔다.
 
4
여기에 일거리가 생겼다. 그것은 富者[부자]가 찬 무름뼈가 튐그러진 것이다. 다리를 빼치고 무름뼈를 만저보니 이리도 가고, 저리도 가고 왓다 갓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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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냐! 잘 하였다. 나는 가서 고소하겠다. 남의 다리뼈를 튕그러 놓었으니, 너도 이 놈 가막소 求見[구견] 안하고 못 견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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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警察署[경찰서]로 가랴 한다. 富者[부자]는 그만 덜컥 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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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한테 바들 돈을 고시란이 안 받을테니 그만 두어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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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哀願[애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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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었이 어쩌. 사람을 병신을 만들어놓고 그까지 것으로 된다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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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얼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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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負債[부채]를 까고, 그만치 내가 자네에게 돈을 줄 테니 부데 官廳[관청]에 일느지는 말어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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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그 額[액]과 같은 몇 百円[백엔]의 돈을 채곡〃〃 시여 그 者[자]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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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이웃之間[지간]에 너머 뻣티는 것도 滋味[자미]가 적어 이대로 和解[화해]는 하겠네마는 나는 병신이 되었네.”
 
14
하고 못익이는 디기 하고 그 돈을 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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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事實[사실]인 즉, 이것은 全然[전연]한 劇[극]이였다. 사람에 依[의]해서는 무릅뼈가 相當[상당]하게 上下[상하]움지이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그 者[자]는 이것을 利用[이용]하여 富者[부자]를 속여먹은 것이다.
【원문】이명선 이야기 - 무릅팍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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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릅팍뼈 [제목]
 
  이명선(李明善) [저자]
 
  1937년 [발표]
 
  야담(野談)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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