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어느 洞里[동리]에 한 兩班[양반]이 사는데 말을 大端[대단]히 急[급]하게 하는 버릇이 있었다. 그 이웃집에 한 작난구렉이 녀석이 이 兩班[양반]을 한 번 妄發[망발]을 식힐여고 한 꾀를 냈다.
4
첫날은 그 집 사당 앞에 茂盛[무성]한 풀섭에 가서 쇠꼴을 비어오고, 이튼날은 그 집 시악씨의 속곳을 빨내해넌 것을 훔처오고, 셋재날은 그 집 뒤것헤 가서 당단지를 들고 오고, 네째날은 그 집 집욱의 박을 따 가버렸다.
5
어찌 이 兩班[양반]이 홰가 안 날 것이냐. 이 작난꾸렉이 녀석을 불러다 안치고 걱적을 하되, 말을 急[급]하게 하여,
6
“너는 이 놈, 사당 앞에 꼴 때부터 애기시의 속옷을 것고, 장단지 들어 박 따가고, 이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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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이명선 이야기 - 말 급(急)히 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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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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