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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로房[방]에서 일어난 일이다. 목로房[방] 主人[주인] 예펜네를 어느 놈이 主人[주인] 없는 사이에 겁탈을 하였는데, 主人[주인]이 돌어와 그 소리를 듣고 어느 놈의 짓인가 하고 알어낼야야 알 道理[도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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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아주 어두운 房[방]에서의 일이라, 그 놈이 어떻게 생겻는지 알 수 없었고, 목로房[방]에는 十餘名[십여명]의 절문 男子[남자]들이 죽 들어누어 잠으로 아모리 하야도 알 길이 업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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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人[주인]은 할 수 없어 그 골 원이 용하다 소리를 듣고 원에게 고소를 하였다. 원은 그 목로房[방]에서 자든 놈들을 죄다 잡어드리라 命令[명령]하고, 그 使令[사령]들을 식혀 수수대공으로 몇 발 되는 울타리를 해 세워 놓고 그 十餘名[십여명]을 그 앞에 一列[일렬]로 죽 늘어세워노코 나는 이쪽에서 調査[조사]를 할테니 모조리 一[일]제히 꼴머리를 까고서 자지를 그 수수대공 울타리 틈으로 내보내라 號令[호령]을 나렸다. 원이 하라는 데 안하는 수가 있나? 모두들 꼴머리를 까고 자지를 끄내여 그 울타리 사이로 내밀었다. 强姦[강간]한 녀석도 남들과 똑가치 자리를 내밀여 하였다. 그러나 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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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냇다 호령을 하였다. 그 바람에 强姦[강간]한 녀석은 저한테 그라는 줄 알고 내밀었든 자지를 쑥 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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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그 놈을 잡으라 하야, 嚴重[엄중]히 取調[취조]하니, 果然[과연] 그 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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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이명선 이야기 - 강간(强姦)한 자(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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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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