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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선 이야기 - 어미(魚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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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 3. 5.
이명선
1
◉ 魚尾[어미]
2
(1939. 3. 5.)  鄭弘順[청홍순]
 
 
3
[전]에 한 大監[대감]이 꽤 여러 食客[식객]을 거드리고 있는데, 그 中[중]에 하나가 大端[대단]히 주변이 좋워서 아모리 하여도 이 엉터리를 이길 수가 없었다.
 
4
하루는 食客[식객] 하나와 짜구서 내가 이러케 하거든 자네는 이렇게 하게 하구 단〃히 約束[약속]을 하구 이 엉터리와 스이 저녁밥을 같이 먹게 되었다.
 
5
“나는 魚頭[어두] 하겠네.”
 
6
하구 大監[대감]은 計劃[계획] 대로 구어 노흔 고등어의 대가리를 찝어 먹었다.
 
7
“나는 魚中[어중] 하겠네.”
 
8
하구 갗이 있는 食客[식객] 하나가 約束[약속]한 대로 그 고등아의 중둑을 덥석 집어 먹었다. 인제는 고등어의 꽁댕이가 남었을 뿐이다.
 
9
“나는 魚尾[어미](어미[母之意) 하겠네.”
 
10
그 엉터리가 딸어 할 것은 그의 確定的[확정적]이다. 그러나 원걸. 그 엉터리는 悠[유]〃히 고등어의 꽁댕이를 집어들며,
 
11
“저는 大監[대감]의 魚尾[어미](母之意)를 하겠습니다.”
 
12
하였다. 이러하니 辱[욕]을 멕일라다가 大監[대감] 自身[자신]이 구만 잔득 辱[욕]을 어더먹고 말었다.
【원문】이명선 이야기 - 어미(魚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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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선(李明善) [저자]
 
  1939년 [발표]
 
  야담(野談)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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