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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선 이야기 - 웃지 않는 기생(妓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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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 3. 13.
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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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지 안는 妓生[기생]
2
(1939. 3. 13.)  洪斗鎭[홍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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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곶에 웃지 안는 妓生[기생]이 있어 그 곳 作亂[작란]군들이 그 妓生[기생]을 놀여 어떻게든지 하야 웃겨볼여고 無數[무수]히 애를 써보았으나 그저 모조리 失敗[실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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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왼 잡녀석 하나가 그 곳을 지내다가 이 소리를 듣고 내가 웃길 테니 누가 술을 살테냐고 해서 作亂[작란]군들이 그라라구 承諾[승낙]을 하구, 이리하야 여긔 내기가 벌어젔다. 그런데 이 잡녀석은 作亂[작란]군들 中[중]에 한 사람한테 내가 오늘밤에 그 妓生[기생]하구 잘테닛가 그리로 와서 내 일홈을 세 번 불느고 내가 對答[대답]하거든 아주 큰 일 났네 자네 어머님께서 돌어가셨다는데 ─ 하여주게. 그 담은 내가 어떻게든지 할테닛가 ─. 그야 구라라구. 이 約束[약속]도 決定[결정]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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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밤에 이 잡녀석이 그 妓生[기생]하구 자 한바탕 막 부시는 판에 門[문] 밖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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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여긔 있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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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느는 소리가 난다. 세 번 재 소리를 듣고 와 구라나 對答[대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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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게 큰일났네. 자네 어머님께서 돌어가시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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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 그것 큰일났구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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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잡녀석이 손으로 상투를 풀어 산발을 하고 아이고 〃〃〃 소리를 지르며 그래도 妓生[기생] 보지에 박었든 좃은 如前[여전]히 박고서 뺏다 박었다 하니 어찌 이것이 우숨지 않으랴! 이 妓生[기생]년이 비로소 웃섰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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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하야 술을 따 먹더라는 이야기.
【원문】이명선 이야기 - 웃지 않는 기생(妓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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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지 않는 기생 [제목]
 
  이명선(李明善) [저자]
 
  1939년 [발표]
 
  야담(野談)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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