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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북일기(赴北日記) 1607년(정미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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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년
박계숙(朴繼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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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숙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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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년(선조 40년, 1607년) 丁未
 
 
 

1월 (正月)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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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一日 朝前到家 奴馬則初二日朝到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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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기전에 집에 도착했다. 종과 말은 2일 아침에 집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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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숙 일기의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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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숙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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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선조 재임 막바지인 1604년 선조 38년에 울산의 무관 출신인 박계문(朴繼叔)의 약 1년 간 함경도 회령(會寧)의 보을하진에서 군관으로 근무 할 당시의 생활 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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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따르면 박계숙은 선조 2년인 1569년 태어나서 선조 27년, 1594년 나이 26세에 무과 시험에 합격하였고 무과 합격 후 의무적으로 부방(赴防 : 무과에 합격한 양반이 변경 지역에 의무적으로 파견 되어 군역의 의무를 수행하는 일)생활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최초 부방 당시의 기록이나 일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선조 27년에는 임진왜란의 혼란한 난중이므로 기록을 남기기가 쉽지 않았거나 남긴 기록이 소실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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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이 지난 선조 38년인 1604년에 박계숙은 37세의 나이로 두번째 부방을 하게 되는데 당시 가장 변방 지역에 속하는 함경도의 6진 지역 중 회령부에 소속되어 보을하진의 병방 군관으로 배치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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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숙의 두번째 종군의 일기에는 처음 고향인 울산에서 길을 떠나는 여정과 지나는 고을에서 겪은 사소한 사건사고들, 그리고 부방 생활 중의 상관과의 사소한 의견 충돌 등을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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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방 생활 당시의 일기는 군관들의 단조로운 부방 생활을 볼 수 있지만 임진왜란 후 고조되는 여진과의 긴장감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박계숙은 이후 1년 간의 부방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나는듯 고향으로 돌아갔고 이후 선전관과 훈련부정 등의 무관직을 역임한 것으로 보이고 1646년, 인조 24년에 세상을 떠난다.
【원문】1월 (正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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