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슌창하리(淳昌下吏) 최윤 지원극통(至冤極痛) 받괄소지(白活所志)
2
도젼의 알외오니 명졍쳐결(明正處決) 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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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九月) 십일은 담양안전(潭陽案前) 신이라
4
소인의 관쥬(管事主) 젼기(傳騎)삼일 치진(馳進)졔
5
소인(小人)이 수(首陪)로셔 (行次)를 (陪行)야
6
광주(光州)고을 목(牧使)도와 화순(和順)창평(昌平) 남평(南平)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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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十四日) 죠식(朝食)후의 일제이 모히시니
8
방장(方將) 셩찬(盛饌)은 탁(大卓)의 버러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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듁 관현(絲竹管絃)은 화각(畵閣)의 나렬(羅列)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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쳔운묘곡(天雲妙曲) 장셩한놈 상좌(上座)의 안자잇고
11
도(道內)의 졔일곡(第一曲은) 담양(潭陽)슌창(淳昌) 명기(名妓)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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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오야(十五夜) 은달의 후약(後約)이 어듸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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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湖南) 소금강(小金剛)의 쳔셕(泉石)을 차시랴
15
뉵쥬 화(六州花蓋) 쳥산(靑山)의 나붓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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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 련(五馬雙輦)은 풍님(風林)으로 드러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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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錚錚) 옥(玉佩)는 거름거름 우러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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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낭(朗朗) 항언(恒言)은 마샹(馬上)의셔 슈답(酬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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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童山) 아류(亞流)와 용문(冗文) 상셜(霜雪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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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기(女妓)의 다로기 고(自古)로 잇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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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춘(桃花春色) 옥안(白玉顔)이 냥냥이 셩군야
22
세마 경군(細馬輕軍)으로 헌이 뒤를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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챵안발(蒼顔白髮) 화순(和順)원님 녀낭(女娘)의게 다졍사
24
산희 수곡처(山喜水谷處)의 돌쳐보기 자즈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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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三角山) 고골풍뉴(風流) 몃번인쥴 모를로다
28
망망(忙忙)이 나렷다가 다시올나 타노라니
29
셕양(夕陽) 노하의 실죡(失足)야 너머지니
30
셕각(石刻)이 죵횡듸 콩(太)로 잣바지니
33
금녕(禁令)이 지엄(至嚴)와 도 못먹고
34
병셰(病勢)가 긔괴(奇怪)와 날노졈졈 위즁(危重)니
38
장쳥(將廳)셔 (陪行)던 기(妓生)들의 탓시로다
42
소인이 쥭거든 져년들을 상명(償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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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방녕니(刑房營吏) 가음아라 뎡범(正犯)을 잡혀셰라
47
도하신 츈우신은 담양부(潭陽府)의 발관(發關)고
48
슈화긴 차겸신은 슌챵군(淳昌郡)의 발관니
50
형방령(刑房使令) 압녕(押領)여 도관(到官)즉시 착송(捉送)라
51
션화당(宣花堂) 죄리(待罪裏)의 분부를 듯자와라
53
상인자(傷人者) 져죄고 살인자(殺人者) 쥭법은
54
뉼문(律文)이 소소니 네무 발명(發明)다
57
장팔십(杖八十)이 되올넌지 오십(苔五十)이 되올넌지
59
위원(渭原) 벽동(碧潼) 삼슈갑산(三水甲山)
61
상쳐(傷處) 유무를 셔이 젹간(摘奸)후의
62
속젼(續大典) 펼쳐노코 죠률(照律)을 거시니
65
크나큰칼 목의메워 영옥(營獄)으로 나리우니
71
슈화(水火)의 들나신들 감히거역(拒逆) 리잇가
73
의녀등도 원통와 소회(所懷)를 알외리니
74
일월갓치 자오신 슌찰도(巡察使道) 젼의
75
말만 알외옵고 쟝하(杖下)의 쥭어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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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녀등은 기이오 최윤 아젼(衙前)이라
77
기이 아젼의게 간셥(干涉)일 업옵고
80
단풍(丹楓)이 욱어지니 경물(景物)을 완상(玩賞)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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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殺人)이 되리잇가 기이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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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五日)마다 령고 셰누비 침질(雙針)과
90
셜면(雪面子) 소음퓌기 관가(官家)이력 맛와셔
91
죽야(晝夜)로 고초고 소별셩(大小別星)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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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지나갈제 차모(茶母)야 슈쳥(守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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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만치나 노라니 기인쥴 원(怨)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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슌도(巡使道) 분부여벗보기를 금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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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연 약질(娟娟弱質)이 젼목(全木)칼을 목에메고
102
뇌졍(牢定)갓튼 엄위(嚴威)하의 졍신이 아득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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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목(問目) 영(內史令)을 황공(惶恐)지만(遲晩)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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슌창하리 의송(議送)연 졀졀이 모함(謀陷)이요
106
너의등 신을 가방송(奚暇放送) 기는
107
너의말 드러니 졀졀이 연(蓋然)다
108
감병(監兵使) 수령님 듕(僧)이어니 속(俗)이어니
109
상덕(尙德)을 작시면 곳 엿셰라
110
그려도 션븨를 롸야 오복(五福)이 구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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