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돛대 노래(櫂歌)를 한가히 두 서너 소리 들어보세.
15
만정봉이 맑은 물속 푸른 하늘에 잠겨있네.
16
무지개 다리는 한번 끊어진 후 소식이 없고,
17
골골마다 암봉에는 비취 빛 안개가 자욱하네.
23
꽃을 꽂고 물가에 서 있으니 누구를 위해 꾸몄는가.
24
도인은 황대몽(荒臺夢)을 다시 꾸지 않는데,
25
흥에 겨워 앞산에 들어가니 푸르름이 첩첩이네.
30
삼곡에서 그대는 골짜기에 매어 둔 배를 보았는가,
32
뽕나무 밭이 바다가 된 것이 지금부터 언제런가,
33
물거품같고 바람앞 등불 같은 우리 인생이 가련하다.
38
사곡의 동,서쪽에는 두개의 바위산이 있는데,
40
금닭(金鷄)이 울어 아침을 열지만 아무도 본 이가 없고,
41
달은 텅빈 산에 가득하고 물은 못에 가득 차있네.
49
뱃사공의 노래 소리에 만고의 수심이 깊어지네.
54
육곡의 시퍼런 병풍 바위는 푸르른 물굽이를 둘렀고,
55
띠로 이은 집 종일토록 사립문 닫혀있네.
56
나그네가 노에 몸을 기대니 바위에서 꽃이 떨어지는데,
57
원숭이와 새들은 놀라지 않고 봄의 정취는 한가롭네.
65
텅빈 하늘에는 석당(石堂)이 해맑게 솟아있네.
71
고루암(鼓樓巖) 아래에는 물이 돌아드네.
72
이곳에 좋은 경치가 없다고 말하지 말게,
79
뽕나무 삼나무(桑麻)에 맺힌 이슬, 평천(平川)을 바라보네.
80
뱃사공은 다시금 무릉도원 가는 길을 찾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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