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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문전회록

(경북 영덕군 영해면 원구1리)

건곤이 초판한후 만물이 품한대

명완한 초목이요 무지한 금수로다

거록할사 우리사람 규중에 회령이라

저의 참예하고 요행으로 풍부하니

지즁하신 사람이요 지정하신 사람이라

건도난 성남이요 곤도난 성여로다

음양이 거뢰여 강유를 갈나뇌니

정할사 남자들은 이목총명 남과판즁

삼강을 비펴두고 오륜을 발켜스며

선경현전 통독하고 오왕 법받으며

나가오며 음우 교도선정 난도리

천가지와 만가지라

좋은실 많이보고 조흔말삼 만히들어

권선징악 난도리 한두가지 안이오니

남자 동정언 잘못하여 하기와

사람되며 못돼기난 개각각 마혓난이

천성박식 이뇌말노 죄못하여 기록하여

고명한 안목 기소필일 업거니와

가련한 여들은 규중 장하여

이십 거이도록 선경현전 모라근이

삼강오륜 발근줄과 사단칠정 인난쥴을

뉘드려 알아서며 오되보아 들어서리

아득히 보라숨을 혼자 탄하여

열여전과 측편 가언편과 선행편의

들은로 보온로 대강만 긔록하

여자의 타인복은 유순하기 쥬이라

말소리와 대답하믈 나즉나즉 가라치며

열살 되온후며 나다니게 마르소서

여을 을진이 범랄 갓알아

정하기 쥬이요 축피케 하지마소

음식감지 맛함은 규문 읏듬이요

방직직임 잘하옴은 여자 상서로다

유순하고 정슌함은 여자 덕행이요

요조하고 명민함은 여자의 태도로다

이려케 장양하면 군호귀 되오리라

이십 전난 규쥬서 행실이요

결발하여서 일하면 시가에 맛겨난이

아해 익힌일을 다시옴 조심하여

시가의 우귀할 부모의 은근하심

근반으로 려주며 잇지말아 경하네

대소사랄 어룬 품목하여

지아비의 명영대로 어지 마라스라

지아비난 하날이라 하날갓치 받드러라

여자 일행실 남자 맛겨난이

모라거든 품목하고 알지나마 무러보아

임대로 하지마소 삼종지애 인난이라

언어를 삼가며 동정을 조심하소

부여덕실이 읏듬이요 칠거지악 지엄하다

시부모님 사랑커든 사랑한다 방심말고

일거일동 공경하여 허물업시 할지어다

우슴을 짐직하여 샹업난뙤 하지말며

어룬이 성을뇌거든 낫빗찰 화케하며

말삼을 순케하여 아모리 올흐나마

잘못한줄 항복하여 촉노대 말하소

시종을 일이하면 효순하다 일어리라

조석로 당하거든 음식지절 강검하여

식성을 탐지하야 감지를 맛하

일어시물 당하거든 잘자신가 문안하고

병환이 드시거든 쥬야 공구하야

회퇴 말지어다

봉 접빈은 부여 읏듬이라

사를 당하거던 극진히 하여

방당을 다시쓰며 이복을 갈아입고

슈를 다물적 정하기 쥬장이라

볼일사람 남흐나마 친히부되 강점하여

수지엽 하지마소 선경지되 안이리라

정경을 하온후의 신령이 음향하심

옴덧 할것신이 부디부디 조심하여

원되라 방심말고 근라 과리말아

성심으로 츄죵하야 친가유무 할지어다

손님이 오시거든 업난 것이 많으나마

걱정소리 놉피하여 손님이 믓마소

쥬이다 불안하고 업난흉이 난난이라

친한손님 오시거던 정반으로 되접하고

저이한손 오시나마 치기로 하지마소

밤들 오난손과 어 오난손은

미필한 마음이시나마 즁심애만 여어노코

이왕하마 할지경은 성을부되 뇌지말고

반감을 자하여 슈를 딱가딱가

정결키 하올진이 후박으로 되접마소

한집의 일어오면 쥬인흉이 나난이라

양자여 비복은 당연히 할일이라

슈퇴를 하거든 동정언행 삼가하소

기울 눕지말며 음식 먹지말고

삿특한빗 보지말며 음난한소리 듯지말며

니브오한 말하지말고 열달을 삼긴후

자식을 나흐시면 형용이 단정하고

질이 명민하여 범인과 다러리라

슈삼 어린 외연한 성심이라

그른행실 보지말며 그른말쌈 듯지마소

사오 어린이의 장기심 되오리라

고약한말 우그든 지저 말리오며

고약한일 익히거든 매질하여 금지하소

귀하다 안을바다 버릇업게 고양마오

불효지소 되난이라

꾀가들어 가난아 쏘기난상 버릇말고

명주옷 덤게입혀 삿치한 마음주지마소

100

맛난고기 만히먹여 입버릇 대마소

101

어릴적 교도함도 어부기 밋혀난이

102

단일하신 임씨난 문왕성인 나흐신이

103

후 유전하되 퇴교라 층찬하고

104

지속하신 씨모난 두 번세번 집을옴겨

105

의방으로 인도하여 아성지위 일어신이

106

부모되여 자식사랑 고금의 일을손가

107

사랑하고 불교하며 금록지 안이련가

108

부대의을 뽄을바다 죄명을 입게마소

109

이려케 성취함을 이삼삭 되온후

110

입신양명 현부모난 죄도리만 볼지어다

111

노비가 많으나마 수족같이 아낄지며

112

노비난 자식이라 자식같이 거두소

113

더울때에 농사지어 혼이 먹게하고

114

추위에 낭글하여 일신을 덥게하고

115

취위에 물을길려 조석하여 드리오면

116

내하기 실은일 종을블러 씨기오며

117

자식이 이러하며 그안이 효자오며

118

몸을 편리한이 그안이 슈족인가

119

한담으로 맛하여 골게 하지말며

120

한섬을 을알아 벗긔지 말을건이

121

등더시고 배부르면 반심이 잇을손가

122

적은죄난 매질하되 슌이로 육하며

123

지죄랄 알하며

124

조그마한일 불만함이 이서나마

125

잘못다 항복커던 굿여 들어뇌며

126

여럿이 알마소

127

이렷키 되접하면 범백사랄 씻킬적도

128

불민지심 두말며 비정비 하지말며

129

심을 먹마소

130

이럿키 접하면 복심이 되오리라

131

방적직임 잘하오믄 부여 직업이라

132

규문서 음식이로다

133

샹봉하솔 탄지 할인당되 할손가

134

가장옷이 남누하며 망이 만흐리요

135

권솔을 벗하며 걱정이 안이온가

136

가양이 가난커든 가난하다 피치말고

137

부지런이 일삼으며 도리 나난이라

138

가양이 요부커던 일을밋고 잇지마소

139

마암이 흿틔하며 교만하기 쉬우리라

140

놋나라 경승이난 정승 모친으로

141

삼삼기을 친히하여 자식을 경하고

142

당나라 노기부난 한사 안로서

143

방적을 일삼아서 부모를 봉양하고

144

위씨위격 복부역은 길담장 일너잇고

145

여집 광구유상은 칠월장 일너리니

146

부대부대 부여들을 옛일을 을받아

147

일시일각 노지말고 부지런히 일삼으소

148

그러나 이른일은 날마다 하근이와

149

그즁 부부간은 지즁하고 지정하니

150

인륜의 읏듬이요 만복 장원이라

151

천지로 샹을하고 음양으로 합하여

152

부창부화 하올진되 그안이 지즁한가

153

이성 한되모여 한몸 되어신이

154

백연 고락을 한가지로 올지라

155

여고슬금 배합하니 그안이 지정한가

156

지정하다 일은밋고 친하기를 부되말며

157

사랑한다 아당말고 언어를 삼가하여

158

공경한몸을 쥬장하소

159

부부유별 발켯도다 지즁한 정이온나

160

친밀한 정두어 집안 되소랄

161

은근히 논합하여 실의를 부되마소

162

옛사람 부부간은 뉘안이 그려하리

163

문왕후비 씨난 군호귀 되야이서

164

금실노우 귀할 공고라 낙지한이

165

요조하고 단일함을 단서장의 찬미하고

166

기주땅 곽결이난 포야에 농부로서

167

부부간의 공경함을 손갓치 접한이

168

여형공의 부부간은 육십을 회로하되

169

한날갓치 조심하여 낫빗찰 홧케하고

170

광 현실은 반을들어 들이오며

171

눈섭을 갓치한이 공경이 지극기로

172

사 기록하여 후의 유전하고

173

환씨의 슌종함은 우긔하던 그날부터

174

물을드려 조석하니 향방이 층도함물

175

이지 일너서니 이른 을바다

176

부부지간 조심하여 화슌이 쥬장이요

177

공경이 일이니 부모마암 편하시고

178

가되 일긔신이 귀쳔과 슈요장단

179

여모도 마련한이 자고로 일은말이

180

가빈 사현쳐요 현철을 집두면

181

이 업다한이

182

어와 여자들은 범연히 듯지말고

183

고귀히 명심하여 옛말삼 취하여

184

지상 기록하여 규문 부치노라

185

【원문】규문전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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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 2020년 11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