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서(前漢書)>에 이렇게 말했다. "소제(昭帝) 시원(始元) 5년 기해(己亥)년 두 외부(外府)를 두었다. 이것은 조선(朝鮮)의 옛 땅인 평나(平那)와 현토군(玄菟郡) 등을 평주도독부(平州都督府)로 삼고, 임둔(臨屯) ·낙랑(樂浪) 등 두 군(郡)의 땅에 동부도위부(東部都尉府)를 둔 것을 말함이다."(내가 생각하기에 조선전朝鮮傳에는 진번眞蕃·현토玄菟·임둔臨屯·낙랑樂浪 등 네 군郡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지금 이 글에는 평나平那가 있고 진번眞蕃이 없으니 대개 한 지방을 두 이름으로 불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