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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진만필(甲辰漫筆) 3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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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국형(尹國馨)
1
中朝人尊敬關王 關羽。國家建廟之外。家家戶戶。無不設像。起居飮食必祭。至於出兵馬。尤致敬焉。戊戌春夏間。天兵大至。就南大門外都祭庫峴。立關王廟。大小將官。無不禮焉。至請 聖上行禮。己亥臨罷師還。稱爲奉聖旨。建廟於東大門外。留一官員董役。中原雖曰給價。其數無幾。功役浩大。皆出我國財力。動以萬計。事完。國家置官守之。都祭庫則塑像。東大門外則銅像。關王雖是忠勇之將。而身死人手。非功存後世之人。而中原尊敬如此。未知其然。或云高皇帝時。出神兵以助云。然未可知也。
 

 
2
○ 중국 사람들은 관왕(關王 관우(關羽))을 존경하여 국가에서 사당을 세우는 외에 집집마다 화상을 그려 놓고 생활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에는 반드시 제사를 올리고, 특히 전쟁에 출동할 적에는 더욱 정성을 드린다.
 
3
무술년 봄과 여름 사이에 명 나라 군사가 많이 왔을 때, 남대문 밖 도제고현(都祭庫峴)에 관왕묘(關王廟)를 세웠는데, 대소의 장수들이 예를 드리지 않는 이가 없었고, 심지어는 성상께 예를 드리도록 청하기까지 하였다. 기해년 전쟁이 끝나 군사가 돌아갈 적에, 성지(聖旨 중국 천자의 분부)를 받들었다 하고, 동대문 밖에 사당을 세우는데 관원 한 사람을 두어 공사를 감독하게 하였다. 그 비용을 비록 중국에서 지급한다고 하지만, 그 액수는 얼마 되지 않았고, 공사가 커서 모두 우리 나라에서 재력(財力)을 동원하게 되니, 그 수는 만 냥도 넘었다. 공사가 끝난 다음에는 국가에서 관리를 두어 지키도록 하였다.
 
4
도제고에는 소상(塑像)을 세웠고, 동대문 밖에는 동상(銅像)을 세웠다. 관왕이 비록 충성스럽고 용맹스러운 장수라고는 하나, 남의 손에 죽음을 당한 사람이고, 공이 후세에 끼쳐진 사람도 아닌데, 중국에서 이처럼 존경하니, 그 까닭을 알 수 없다. 어떤 사람의 말에는, ‘고황제(高皇帝 명 태조(明太祖) 주원장(朱元璋)을 가리킴) 때에 신병(神兵)을 내어 도왔다.’ 하나, 알 수 없다.
【원문】갑진만필(甲辰漫筆) 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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