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天朝文武將臣。前後出來者甚多。而其中如楊經理。簡伉少許可。律己甚嚴。梁布政淸約自飭。其餘雖以軍門之尊貴。未免煩鄙之譏。而萬經理代楊而來也。緩無法度。營營求利。小無所忌。歸時駄載盈路。或云杜按察潛。亦頗簡重。此則最晩出來。余從梁在嶺外。不及見知。不敢信其必然。萬經理陞爲摠督軍門留鎭軍門未幾卒
2
중국의 문무 장신(文武將臣)으로 전후에 우리 나라에 나온 자가 매우 많은데, 그 중에 양 경리(楊經理)는 대범하고 우뚝하여 남의 칭찬을 잘 하지 않고 몸가짐을 아주 엄하게 하였으며, 양 포정(梁布政 이름은 조령(祖齡))은 청렴하고 검약하여 스스로 삼갔다. 그 나머지 사람들은 비록 군문(軍門)의 높은 지위라 하더라도 번거롭고 비루하다는 비평을 면치 못하였다.
3
만경리(萬經理 이름은 세덕(世德))가 양호를 대신하여 나와서는 태만하여 법도가 없고, 구차스럽게 이익만 추구하여 조금도 꺼리는 바가 없었다. 귀국할 때 짐바리가 길을 메웠다.
4
어떤 사람은 이르기를, “안찰사(按察使) 두잠(杜潛)도 매우 대범하고 진중하였다.”하나, 이는 가장 뒤에 나온 사람으로, 나는 양조령을 따라 영외(嶺外)에 있어서 미처 만나보지 못하였으므로 꼭 그러했는지 믿을 수는 없다. 만경리는 총독군문(摠督軍門)에 승진하여 군문에 유진(留鎭)한 지 오래지 않아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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