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과 일가가 16년 만에 공식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하고 미납 추징금 완납을 약속했다. 10일 오후 3시 전 전 대통령을 대신해 장남인 전재국 시공사 대표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 검찰에 미납추징금 1672억원을 자진납부를 이행할 것을 약속하는 각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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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국민 사과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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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징금 환수문제와 관련해 그간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데 대해 가족 모두를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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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의 뜻에 부응하고자 했으나 저의 부족함과 현실적 난관에 부딪혀 해결이 늦어진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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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재산 납부 목록은 전재국 명의 서초동 시공사 사옥, 연천군 허브빌리지 부동산 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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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 명의 서초동 소재 부동산 일체, 전재만 명의 부동산 일체, 부모님이 현재 살고 있는 연희동 자택도 환수에 응하도록 하겠다. 다만 연희동은 반 평생 살아온 데서 여생 사시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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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가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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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가족 모두 대신해서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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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일가 책임재산 확보내역(압류 및 자진납부 포함, 자료: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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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703억원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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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에 설정된 근저당 채무 등 공제한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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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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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희동 95-45 사저 정원 (이택수 비서관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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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원 화백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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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자(전 영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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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희동 95-4 사저 본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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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억원 연금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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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국(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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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 허브빌리지 48필지 전체 및 지상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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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동 시공사 사옥 3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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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수미술품 55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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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국 소장 미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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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빌리지 매매대금 (이재홍, 강종태 소유하다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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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플러스 주식 20만400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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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합천군 소재 선산 (21만평) (성강문화재단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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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용(차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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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 양산동 산19-87 등 5필지 (비엘에셋, 삼원코리아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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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사 사옥 1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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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준아트빌 (비엘에셋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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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효선(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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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 관양동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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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만(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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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동 신원플라자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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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희동 95-5 사저 별채 (이윤혜(재만 처)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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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상(삼남의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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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자산 275억원 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