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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반추억(池畔追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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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2월
김영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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池畔追億[지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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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겨울 해빛이 다사한 날
3
큰 못가의 하마 잊었든 두던길을
4
삿분 거니러다가 무심코 주저앉다
5
구을다 남어 한곳에 쏘복히 쌓인
6
落葉[낙엽] 그 위에 주저앉다
7
살르 빠시식 어찌면 내가 이리 짖구진고
8
내몸푸를 내가 느끼거늘
9
아무렇지도 않은듯 앉어지다?
10
못물은 치위에도 달는다 얼지도 않는 날세
11
落葉[낙엽]이 수없이 묻힌 검은 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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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랑 더러 드러나는 물부피도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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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질 않드라도 가는 물결이 금 지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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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못물 웨 이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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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그 죽엄을 물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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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져 고요하다
17
뻘흙속엔 지렁이 하나도 굼틀거리지않어?
18
뽀글 하지도 안어 그져 고요하다
19
그물위에 떠러지는 마론잎하나도 없어?
20
해볓이 다사롭기야
21
나는 서어하나마 人生[인생]을 느끼는듸
22
연아문해? 그때는 봄날이러라
23
바로 이못가이러라
24
그이와 단두리 흰 모시 진설 두르고 푸르론
25
있기도 행여 밟을세라 돌 위에 앉고
26
부프론 봄물결 위의 떠노는白鳥[백조]를 히롱하여
27
아즉 靑春[청춘]을 서로 조아하였었거니
28
아! 나는 이지음 서어하나마 人生[인생]을
29
늣기는듸
 
 
30
〈十二月[십이월] 十四日[십사일]〉(《民族文化[민족문화]》2호, 1950년 2월)
【원문】지반추억(池畔追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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