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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11.15
임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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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없는 전사 金致程[김치정] 동무에게
 
 
3
호올로 돌아가는
4
길가에 밤비는 차거워
5
걸음 멈추고 돌아보니
6
회관 불빛 멀리 스러지고
7
집집 문은 굳이 잠겨
8
길이 멀어 외로운가
9
생각하니 말 실행할
10
의무 무거워
11
공복과 더불어 곤함이
12
등골에 사모친다.
 
13
말 두렵지 않고
14
말 믿지 아니할 것을
15
나에게 익혀준 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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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침묵에 살아
17
어려운 행동에 죽고
18
진정 외로운
19
몇 밤과 날이 달과 해가
20
불행과 더불어 흘러간
21
지리한 밤이 새인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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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손을 저으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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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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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각기 내어두르는
25
각색 깃발 가운데
26
분명 들릴 그대 소리를
27
정녕 타오를 깃발을
28
지치도록 찾아
29
거리거리에 있었다
30
아아 깃발 타는 깃발
31
열 스물 또 더 많이 나부끼고
32
민중의 깃발
33
붉은 깃발은……
34
이렇게 시작하는 노랫소리는
35
모두 다 그대의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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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가 그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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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가 그대 아닌지
38
오직 큰 눈과 넓은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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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칼을 날리는 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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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자욱한 사람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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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않았다.
 
42
그대는 역시 분주한 게다
43
적이 또 머리를 드는 때문일 게다
44
다시 전투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45
[기]도 내리우고
46
노래도 잦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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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도 끝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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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에
49
호올로 나는
50
비에 젖은 낙엽을 밟으며
51
저기서 걸어오는 그대를
52
내 곁을 스치는 그대를
53
가다가 돌아보는 그대를
54
종시 말없이 이야기하는 눈을
55
내가 걸어가는 길 우
56
밤 사이 企圖[기도]하는 적의
57
비열한 음모 가운데
58
별처럼 빛나는 눈을
59
아아 그대의 남긴 길 우
60
먼 하늘에 보며
 
61
하룻밤 평안히 쉬일
62
용기를 줌이 그대임을
63
온몸으로 느낀다
 
64
아아 우리의 안식과 근면의
65
영원한 별이여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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