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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
오장환
1
 
 
2
 暴風雨[폭풍우]는 지났다.
 
3
 짓밟히는 落葉[낙엽]에도
4
사모치는 슬픔은 어리고
5
나는 새로운 生活[생활]
6
첫 꿈꾸는 마음으로 맞이하였다
7
오늘 나는 ,
8
資本論[자본론]속에서 읽는다
9
詩人[시인]에는 詩人[시인]의 法則[법칙]이 있다고.
 
10
 아직도 눈보라는
11
울부짖고 있으나
12
그것은 벌써 배쩐에 부다치는
13
물에 뜬 송장과 같은 것이다.
14
나의 頭腦[두뇌]
15
더욱 더 맑어가고
16
나는 쾌활하고 설량한 다봐리시치.
 
17
 아까워 마러라
18
썩어저 스러지는 것에게
19
저, 미처 날뛰는 눈보라 속에도
20
수집고 뜻없는 마음으로
21
죽을 수 있다면,
22
나에게 있어
23
죽엄 또한 근심할 바 못 된다.
 
24
 오, 지저굴 지저굴 지줄거리는 적은 새들이어!
25
잘있었느냐
26
되똑어리지 마라
27
네가 싫타면
28
나는 네 날개털을 씨다듬지도 않이하련다
29
너는 너다히
30
그냥 울타리에 쉬어라.
 
31
 宇宙[우주]에는 運行回轉[운행회전]의 법칙 이 있다.
32
그것은 이 세상의 모든
33
살고 살려하는 것들을 支配[지배]하는
34
한개의 嚴然[엄연]한 法則[법칙]이다.
 
35
 아름다운 새뗴여!
36
뭇 사람들과 같은 하늘을 이고 사는 네가 아니냐.
37
높은 나뭇가지에
38
몸을 빗겼다 앉었다 하는 것도
39
훌륭한 너의 權利[권리]다.
 
40
 추라한 단풍나무여!
41
잘 있섰느냐
42
정말로 너를 허수히 여겨 잘못되였다
43
저처럼 누데기를 입히어 미안하고나
44
그러나 새로운 입성은
45
벌써 너를 위하야 마련되었다.
 
46
네가 재촉치 않어도
47
四月[사월]은 초록색 모자를 너에게 씨워줄 것이고
48
댕댕이 넝쿨은
49
다시금 부드러운 넝쿨로
50
네 몸을 안어 주리라.
 
51
 또 어여뿐 시악씨는
52
우물의 물을 길어다
53
네 몸을 씻지 아니하겠느냐
54
十月[십월]의 매운 바람에도
55
네가 지지 안토록
 
56
 그리하야 밤이 되면은
57
달은 하눌높이 둥실둥실 떠서 오른다
58
달은,
59
먼발의 개짖는 소리쯤으론
60
달은 꺼지지 않었다
61
그리고 사람들은 저의끼리 피 흘리고 싸울 때,
62
저 달조차 눈에는 없었든 것이다.
 
63
 이제는 싸홈도 끝났다
64
보아라
65
레몽 色[색]의 달빛이
66
연두옷 입은 나무나무의 우으로
67
비오듯 퍼부읏는 것을 ……
 
68
 내 가슴아, 노래 불르라
69
새로운 감동의 물결을
70
끓어 올리어
71
봄의 讚歌[찬가]를 부르라.
 
72
 大地[대지]여!
73
너는 쇠철판이 아니다
74
쇠철판 우에
75
어떻게 새싹이 눈을 트겠느냐
76
이거다! 나는 똑바로
77
책 줄의 말뜻을 받어드렸다
78
그리하야
79
나는 資本論[자본론]을 理解[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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