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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로그》 본문	1938 윤곤강

1938년 윤곤강의 시집 '만가'에 실린 작품

1

時計[시계]

2

어둠은 바다속처럼 깊은데

3

책상머리의 사발시계가

4

제풀에 지쳐 헛소리를 외운다

5

폭 폭 뾰 ─ 죽한 바늘이다

6

쩡 쩡 싸 ─ 늘한 얼음쪽이다

7

톡 톡 가슴을 파먹는 따짜구리다

8

칭 칭 목에 감기는 배암 배암 배암……

【원문】시계(時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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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 2023년 0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