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마음 정직한 농부가 이웃집에서 돈 50전을 취해다 쓰고 갚겠다던 날에 돈이 없으니까 하는 수 없어서, 암탉 한 마리를 돈 대신으로 갖다 주었습니다. 그 후 2, 3일이 지나서 농부 내외는 밭에 일하러 나가고, 일곱 살 먹은 아들이 혼자 집을 보고 있는데, 이웃집에 갖다 준 암탉이 와서, 전에 알 낳던 둥우리에 올라가서 커다란 알을 낳아 놓고 갔습니다.
3
정직한 부모에게서 길리운 일곱 살 먹은 어린 아들은, 그 탐스러운 알을 곱게곱게 들어다가 이웃집에 갖다 주고,
4
“댁에 갖다 드린 암탉이 저의 집에 와서 알을 낳았기에 가지고 왔습니다.”
6
“너의 아버지가 가져가라 하시더냐? 어머니가 가져가라 하시더냐?”
8
“아니오. 아버지, 어머니는 밭에 가고 안계십니다. 그러나, 저녁때 돌아오시면, 물론 가져가라 하실 것입니다.”
9
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웃집 식구들은 그 날 온종일 그 이야기를 하면서 지내다가, 밤에 그 암탉과 또 다른 암탉과 두 마리를 가져다가, 어린애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10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만 정직한 것은 더 큰 부정직입니다. 다른 사람이 보지 않더라도 우선 자기 자신이 보고 알고 하지 않습니까?
11
〈《어린이》 8권 10호, 1930년 12월호,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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