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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문학(民族文學)과 민족주의문학(民族主義文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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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3
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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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民族文學[민족문학]과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문학]
 
2
李明善[이명선]
 
 
 

일(一)

 
4
一九四六年[일구사육년] 二月[이월] 八日[팔일]에 서울市[시]에서 開催[개최]된 第一回[제일회] 全國文學者大會[전국문학자대회]에서 비로소 正式[정식]으로 民族文學[민족문학]의 口呼[구호]가 提唱[제창]되었다. 그 以前[이전]까지는 朝鮮[조선]의 文學運動[문학운동]이 어떠한 口呼[구호] 밑에서 展開[전개]되어야 할 것인가에 對[대]하여 相當[상당]한 混亂[혼란]이 있었다. 林和氏[임화씨]도 이러한 事實[사실]을 指摘[지적]하여 「朝鮮[조선] 民族文學[민족문학]의 建設[건설]의 基本課題[기본과제]에 關[관]한 一般報告[일반보고]」 속에서
 
 
5
“階級的[계급적]인 文學[문학]이냐?
 
6
民族的[민족적]인 文學[문학]이냐?
 
7
우리는 率直[솔직]히 問題[문제]를 이러한 方式[방식]에서 主觀的[주관적]으로 세웠든 事實[사실]이 있음을 認定[인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떤 사람은 階級文學[계급문학]이어야 한다고 主張[주장]한 것도 事實[사실]이요, 民族的[민족적]인 文學[문학]이어야 한다고 말한 것도 事實[사실]이다.”
 
 
8
이처럼 論述[논술]하였다. 이러한 混亂[혼란]을 收拾[수습]하여 文學運動[문학운동]의 方向[방향]을 統一[통일]하고 各自[각자]의 力量[역량]을 總集結[총집결]하는 데 있어 民族文學[민족문학]의 提唱[제창]은 確實[확실]히 時宜[시의]에 適合[적합]한 것이었다.
 
9
그 以後[이후] 近十個月[근십개월]이 經過[경과]한 오늘날까지 左右翼[좌우익]을 莫論[막론]하고 各種各樣[각종각양]의 文人[문인]들이 大體[대체]로 이 民族文學[민족문학]의 口呼[구호]를 是認[시인]하고 民族文學[민족문학] 樹立[수립]에 努力[노력]하여왔다. 그리고 民族文學[민족문학]의 性格[성격], 本質[본질]을 解明[해명]하는 數[수]많은 論文[논문]이 쏟아져 나왔다.
 
10
그러나 또 한편 民族文學[민족문학]에 對[대]한 誤解[오해]도 이것을 契機[계기]로 하여 助長[조장]되었다는 事實[사실]도 認定[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 가장 顯著[현저]한 例[예]가 民族文學[민족문학]이 곧 民族的[민족적]인 文學[문학] 乃至[내지]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문학]이라는 誤解[오해]다. 이러한 誤解[오해]는 一般[일반] 大衆[대중] 사이에도 相當[상당]히 널리 퍼저있어 여기에 對[대]한 좀 더 率直[솔직]하고 大膽[대담]한 解答[해답]이 없이는 앞으로 더욱 積極的[적극적]으로 民族文學[민족문학]을 推進[추진]시키려는 데에 적지 않은 支障[지장]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11
여기에 對[대]하여 나는 몇 마디 적어 보고저 한다.
 
 
 

이(二)

 
13
民族文學[민족문학]과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문학]과 混同[혼동]하여 民族文學[민족문학]을 엉둥한 方向[방향]으로 引導[인도]한 一例[일례]로서 朴鍾和氏[박종화씨]의 「民族文學[민족문학]의 原理[원리]」(京鄕新聞[경향신문] 十二月 五日[십이월 오일])를 들 수 있다. 그는
 
 
14
“邇來[이래] 우리들 文人[문인] 또는 文化人[문화인]들은 陰[음]으로 陽[양]으로 民族主義[민족주의]의 文學[문학] 곧 民族文學[민족문학] 樹立[수립]에 努力[노력]하여 왔다.”
 
 
15
고 하여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 문학]’과 ‘民族文學[민족문학]’이 全[전]혀 똑같은 用語[용어]처럼 使用[사용]하였다. 아니 用語[용어]를 이처럼 使用[사용]하였을 뿐만이 아니라 民族文學[민족문학] 自體[자체]에 對[대]하여서도 民族文學[민족문학]은 民族主義[민족주의]의 文學[문학]과 全[전]혀 똑같은 것처럼 論述[논술]하였다. 그는
 
 
16
“八月[팔월] 十五日[십오일] 解放[해방]의 消息[소식]이 傳[전]하자 坊坊曲曲[방방곡곡]의 三千里江山[삼천리강산]에는 우리의 二世[이세] 어린이 입에서 ‘東海[동해]물과 白頭山[백두산]이 말으로 달토록’ 하는 四十年[사십년][전]에 우리의 입으로 몰래몰래 불으든 愛國歌[애국가]가 다시 터저나오지 안했든가. 이것이 不滅[불멸]의 民族魂[민족혼]이요, 民族意識[민족의식]이요. 또한 民族文學[민족문학]의 母胎[모태]가 되는 것이다.”
 
 
17
라고 主張[주장]하여 또 ‘民族意識[민족의식]을 高潮[고조]’하기 爲[위]하여 忠武公[충무공], 論介[논개], 三學士[삼학사][등]의 百折不屈[백절불굴]의 氣槪[기개]를 그리는 文學[문학]을 내놓으라고 結論[결론]지었다.
 
18
이것은 分明[분명]히‘民族文學[민족문학]의 原理[원리]’이기보다도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문학]의 原理[원리]’인 것이다. 그의 이러한 見解[견해]는 二三十年前[이삼십년전]에는 或[혹]은 그대로 全的[전적]으로 容納[용납]되었을는지 모르나 朝鮮[조선]의 現段階[현단계]의 民族文學[민족문학]과는 距離[거리]가 相當[상당]히 먼 것 같다.
 
19
그가 ‘不滅[불멸]의 民族魂[민족혼]’을 찾을 때에 우리는 아즉도 記憶[기억]에 새로운 ‘大和魂[대화혼]’이 聯想[연상]되고, 그가 忠武公[충무공]·論介[논개]·三學士[삼학사]를 찾을 때에 우리는 李光洙[이광수]의 『端宗哀史[단종애사]』 『李舜臣[이순신]』 등의 作品[작품]이 聯想[연상]된다. 이러한 國粹主義[국수주의] 封建思想[봉건사상]의 새로운 表現[표현]으로 日帝[일제]의 酷毒[혹독]한 文化政策[문화정책] 속에서는 그래도 多少[다소]나마 存在意義[존재의의]가 있었으나 現段階[현단계]에 있어서는 도리혀 우리가 가장 警戒[경계]하고 排擊[배격]하여야 할 對象[대상]의 하나다. 第一回[제일회] 全國文學者大會席上[전국문학자대회석상]에서 特別[특별] 報告[보고]로서 朴致祐氏[박치우씨]가 「國粹主義[국수주의]의 파시즘化[화]의 危機[위기]와 文學者[문학자]의 任務[임무]」를 論[논]한 意義[의의]도 實[실]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20
[요]컨대 民族文學[민족문학]과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문학]과는 嚴格[엄격]히 區別[구별]하여야 하며 民族主義[민주주의]의 文學[문학]은 國粹主義[국수주의]를 內包[내포]한 우리의 가장 警戒[경계]하여야 할 對象[대상]의 하나라는 것을 强調[강조]하는 바다.
 
 
 

삼(三)

 
22
民族文學[민족문학]과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문학]과의 嚴格[엄격]한 區別[구별]은 現段階[현단계]의 文學運動[문학운동]을 論議[논의]할 때만 必要[필요]한 것이 아니라, 八·一五[팔일오] 解放[해방] 以前[이전]의 約[약] 四十年間[사십년간]의 新文學運動[신문학운동]을 論議[논의]할 때도 絶對[절대]로 必要[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嚴格[엄격]한 區別[구별] 없이는 一九二四·五年[일구이사·오년]부터 約[약] 十年間[십년간] 活潑[활발]히 展開[전개]되었든 푸르레타리아 文學運動[문학운동]을 正當[정당]하게 評價[평가]하지 못할 것이며, 그 歷史的意義[역사적의의]도 適確[적확]하게 把握[파악]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23
林和氏[임화씨]는 前記[전기]의「朝鮮[조선] 民族文學[민족문학] 建設[건설]의 基本課題[기본과제]에 關[관]한 一報報告[일보보고]」속에서 이 時代[시대]를 論[논]할 때,
 
 
24
(1) 그럼에도 不拘[불구]하고 民族文學[민족문학] 樹立[수립] 運動[운동]이 階級文學運動[계급문학운동]으로 박귄 것을 이 時期[시기]에 있어 文學的[문학적] 進步[진보]와 民族解放[민족해방]의 精神[정신]이 階級文學[계급문학]의 形式[형식]으로밖에 表現[표현]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25
(2) 그리하여 俗稱[속칭]하는 바와 같이 階級文學[계급문학]과 民族文學[민족문학]의 對立時代[대립시대]가 出現[출현]하였다.
 
26
(3) 對立 鬪爭[대립 투쟁]을 通[통]하여 從來[종래]의 民族文學[민족문학] 가운데 있는 半封建性[반봉건성]과 國粹主義的[국수주의적] 一面[일면]이 露呈[노정]되었다.
 
 
27
이처럼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문학]’이라는 用語[용어]는 全然[전연] 나타나지 않고 民族文學[민족문학]만이 나오는데 이것도 嚴格[엄격]히 따진다면
 
 
28
(1) 民族文學樹立運動[민족문학수립운동]이 階級文學運動[계급문학운동]으로 박귄 것이 아니라 民族主義文學運動[민족주의문학운동]이 階級文學運動[계급문학운동]으로 박귄 것이며
 
29
(2) 階級文學[계급문학]과 民族文學[민족문학]의 對立時代[대립시대]가 出現[출현]한 것이 아니라 階級文學[계급문학]과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문학]의 對立時代[대립시대]가 出現[출현]한 것이며
 
30
(3) 民族文學[민족문학] 가운데 있는 半封建性[반봉건성]과 國粹主義的[국수주의적] 一面[일면]이 露呈[노정]된 것이 아니라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문학] 가운데 있는 半封建性[반봉건성]과 國粹主義的[국수주의적] 一面[일면]이 露呈[노정]된 것으로
 
 
31
民族文學[민족문학]이란 用語[용어]를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문학]으로 곤처놓아야 할 것이다.
 
32
階級文學[계급문학]은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문학]과는 勿論[물론] 正面[정면]으로 對立[대립]되는 것이나 決[결]코 民族文學[민족문학]과 對立[대립]되는 것은 아니다. 도리혀 그 時代[시대]에 있어서는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문학]이 아니라 階級文學[계급문학]이 民族文學[민족문학]의 中核體[중핵체]가 되어 野獸[야수]와 같은 日帝[일제]의 文化[문화] 彈壓[탄압]애 反抗[반항]하였든 것이다. 萬若[만약] 여기서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문학]과 民族文學[민족문학]을 混同[혼동]하여 버린다면 階級文學[계급문학]은 民族[민족]을 背反[배반]한 反革命[반혁명]의 文學[문학]인 것처럼 理解[이해]되어 朝鮮[조선]의 民族革命[민족혁명]을 爲[위]한 燦然[찬연]한 功勞[공로]가 沒覺[몰각]되고 말 것이다.
 
33
이리하여 民族文學[민족문학]이란 用語[용어]가 現段階[현단계]의 우리의 文學運動[문학운동]의 唯一[유일]한 口呼[구호]로서 使用[사용]되고 있는 以上[이상] ‘俗稱’[속칭]하야 如何[여하]튼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문학]과 民族文學[민족문학]을 嚴格[엄격]히 區別[구별]하고 過去[과거]의 階級文學[계급문학]이 絶對[절대]로 民族文學[민족문학]과 對立[대립]한 것이 아니라 도리혀 民族文學[민족문학]의 中核體[중핵체]였었다는 事實[사실]을 分明[분명]히 하여야 할 것이다.
 
 
 

사(四)

 
35
다음에 그러면 어찌하여 現段階[현단계]의 民族文學 樹立[민족문학 수립]을 爲[위]하여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문학]을 그대로 容納[용납]할 수 없나를 論[논]하여 보고저 한다.
 
36
端的[단적]으로 말하면 朝鮮[조선]의 現段階[현단계]의 文學運動[문학운동]의 口呼[구호]로서 提唱[제창]된 ‘民族文學’[민족문학]은 그것을 좀더 具體的[구체적]으로 規定[규정]한다면 ‘民族革命[민족혁명]의 大衆文學[대중문학]’이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民族革命’[민족혁명]은 그 二大[이대] 方向[방향]으로 半封建主義[반봉건주의]와 反帝國主義[반제국주의]를 들지 않을 수 없으며 이 半封建主義[반봉건주의]와 反帝國主義[반제국주의]의 方向[방향]에서 離脫[이탈]하여서는 朝鮮[조선]에 眞正[진정]한 民主主義[민주주의]의 自主獨立國家[자주독립국가]는 절대로 建設[건설]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오늘날에 張皇[장황]한 說明[설명]을 要[요]하지 않을 것이다. 또 ‘大衆文學[대중문학]’은 民族革命[민족혁명]의 性格[성격]이 半封建主義[반봉건주의], 反帝國主義[반제국주의]의 방향을 取[취]하는 以上[이상] 人民大衆[인민대중]의 基盤[기반] 우에 스지 않을 수 없음으로 應當[응당] 大衆文學[대중문학]이어야 할 것이며 近者[근자]에 文學大衆化運動[문학대중화운동]의 活潑[활발]한 展開[전개]가 要請[요청]되는 것도 그 理由[이유]가 全[전]혀 여기 있을 것이다.
 
37
民族文學[민족문학]을 이처럼 民族革命[민족혁명]의 大衆文學[대중문학]이라고 規定[규정]할 수 있다면 民族革命[민족혁명]의 이러한 方向[방향]과 對立[대립]되고 人民大衆[인민대중]이 基盤[기반] 우에 스지 안는 如何[여하]한 文學[문학]도 現段階[현단계]의 朝鮮[조선]의 民族文學[민족문학]으로서는 絶對[절대]로 容納[용납]되지 못할 것이다.
 
38
그러면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문학]은 어떠한가? 그것은 먼저 朴鍾和氏[박종화씨]의 論文[논문]에서도 본 바와 같이 國粹主義[국수주의] 復古主義[복고주의]를 內包[내포]한 封建思想[봉건사상]의 새로운 表現[표현]으로 우리의 民族革命[민족혁명]의 二大方向[이대방향]의 하나인 半封建主義[반봉건주의]와 根本的[근본적]으로 對立[대립]하는 것이다. 或[혹]은 民族主義[민족주의]는 決[결]코 封建主義[봉건주의]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도리혀 封建主義[봉건주의]와 對立[대립]하여 近代國家[근대국가] 建設[건설]의 情神土臺[정신토대]를 形成[형성]하였다고 主張[주장]하는 이도 있을는지 모르며 그리고 또 거기에도 一理[일리] 없는 바 아니다. 그럼 그것은 近代民族運動史上[근대민족운동사상]의 어는 一時期[일시기]에는 該當[해당]할 것이나 朝鮮[조선]의 現段階[현단계]에 있어서는 民族主義[민족주의]는 民族革命[민족혁명]을 推進[추진]시키는 土臺[토대]는 勿論[물론] 될 수 없고 도리혀 民族革命[민족혁명]의 發展[발전]을 妨害[방해]하는 障碍物[장애물]이 되고 있는 것이 嚴然[엄연]한 事實[사실]이다. 偏狹[편협]한 民族主義[민족주의]는 더 말할 것도 없고 偏狹[편협]하지 않다고 自稱[자칭]하는 民族主義[민족주의]도 大槪[대개]가 모다 이러하다. 하물며 이들이 外來[외래]의 帝國主義[제국주의]의 勢力[세력]과 野合[야합]하여 半封建主義[반봉건주의]의 障碍物[장애물]이 될 뿐만이 아니라 反帝國主義[반제국주의]의 障碍物[장애물]이 됨에 이르러서야 朝鮮[조선]의 民族革命[민족혁명]의 正面[정면]의 敵[적]이 되고마는 것이다.
 
 
 

오(五)

 
40
[요]컨대 民族文學[민족문학]과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문학]과는 嚴格[엄격]히 區別[구별]하여야 하며 한거름 더 나가서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문학]이 眞正[진정]한 民族文學[민족문학]의 樹立[수립]을 가로막는 反動[반동] 以外[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指摘[지적]하는 바다.
 
41
中國[중국]에서는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문학]이 얼마나 反動[반동]이었나 하는 한 개의 實例[실례]를 우리에게 提供[제공]하고 있다.一九三0年[일구삼0년] 六月[육월]에 ‘民族主義文學運動者’[민족주의문학운동자]라고 自稱[자칭]하는 이들이 上海[상해]에 集合[집합]하여 ‘民族主義文學運動宣言’[민족주의문학운동선언]이라는 것을 發表[발표]하고 『文藝月刊[문예월간]』 『前鋒月刊[전봉월간]』 等[등]의 雜誌[잡지]를 發刊[발간]한 일이 있다. 그들의 主張[주장]에 衣[의]하면 藝術作品[예술작품]은 藝術家[예술가]의 才能[재능], 技術[기술], 風格[풍격], 形式[형식]의에서만 産出[산출]되는 것이 아니라 그 藝術家[예술가]가 屬[속]하고 있는 民族[민족]의民族意識[민족의식]에서 産出[산출]되는 것으로 文藝[문예]의 最高[최고]의 意識[의식]은 民族主義[민족주의]며 이것으로서 民族[민족]의 新生命[신생명]을 創造[창조]하여야 한다는 것이다.(前記[전기]의 朴鍾和氏[박종화씨]의 論文[논문]과 隱然中[은연중]에 一脈相通[인맥상통]하는데 注意[주의]하라.)
 
42
이 民族主義文藝運動[민족주의문예운동]은 事實[사실]은 이미 確乎[확호]한 地盤[지반]을 形成[형성]하여 攻勢[공세]로 나오는 中央[중앙]에 對[대]하여 蔣介石[장개석]의 國民黨[국민당]이 당황하여 進步的[진보적]인 一切[일절]의 文化運動[문화운동]에 對[대]하여 殘忍無道[잔인무도]한 彈壓[탄압]을 나릴 때에 一般 大衆[일반 대중]을 欺瞞[기만]하기 爲[위]하여 내놓은 反動的 文化政策[반동적 문화정책]의 一表現[일표현]이었으며 그들은 모다 國民黨[국민당]에 買收[매수]된 御用 文人[어용 문인]이었든 것이다. 數[수]많은 文化人[문화인]이 아무 理由[이유]도 없이 逮捕[체포]되어 正式裁判[정식 재판]도 받지 못하고 秘密裏[비밀리]에 虐殺[학살]되어 버리고 數[수] 많은 不明[불명]이 正體不明[정체불명]의 놈팽이들에게 테로를 當[당]하여 一時 暗黑時代[일시 암흑시대]를 現出[현출]한 그 때에 그들은 天然[천연]스럽게 成吉思汗[성길사한]의 西征[서정]를 歐歌[구가]하는 暴力讚美[폭력찬미]의 詩[시]를 쓰고 있었든 것이다. 勿論[물론] 이러한 反動的[반동적]인 文學運動[문학운동]이 오래 繼續[계속]될 수 없었으며 여기에 對[대]하여는 그 當時[당시]에 魯迅[노신]이 峻烈[준열]한 批判[비판]을 加[가]하여 이 沒廉恥[몰염치]한 徒輩[도배]들을 痛擊[통격]한 것은 누구나 다 아는 事實[사실]이다.
 
43
朝鮮[조선]의 現在[현재]의 民族主義文學[민족주의문학]의 系列[계열]에 屬[속]하는 이들이 이 地境[지경]에 이르렀는지 어쩐지는 알 수 없으나 眞心[진심]으로 民族革命[민족혁명]을 爲[위]하여 鬪爭[투쟁]하는 이와, 이것을 妨害[방해]하여 더욱 反動化[반동화]하는 이와, 그 正體[정체]가 滿次[만차]로 分明[분명]해지는 요지음에 他山之石[타산지석]으로서 中國[중국]의 先例[선례]를 簡單[간단]히 紹介[소개]한 바다.
 
 
44
〔『新朝鮮』[신조선] 개정 2호, 노동사, 1947년 3월〕
【원문】민족문학(民族文學)과 민족주의문학(民族主義文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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