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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단계 조선사람은 어떠한 문학을 요구하는가 - 문학 아닌 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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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1월
윤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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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단계 조선사람은 어떠한 문학을 요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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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아닌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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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하 조선 사람은 어떠한 문학을 요구하는가. 이 문제에 대하여서는 우리가 벌써 오래 전부터 논의하여 온 것이다. 그래서 현금에 있어서는 조선 대중이 여하한 문학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알게 될 것이다. 현하 조선 사회의 일현중으로 결정적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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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결정적 사실을 다시 한번 간단히 구명하여 본다면 현재의 조선 사람이 여하한 문학을 요구하는가를 생각하기 전에 먼저 지금의 조선 사람은 다 같이 무엇을 요구하는가를 염두에 두지 않고서는 안된다. 이처럼 조선 사람이 다 같이 요구하는 사실은 문학상으로 표현되고야 만다. 또한 일반 대중이 그러한 문학을 요구하게 되고 작가는 의식적으로 그러한 내용의 작품을 제작하게 된다. 여기에 문제는 다시한번 전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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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하 조선 사람은 어떠하나 문학을 요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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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하 조선 사람에게는 어떠한 문학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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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변하고 만다. 의식이 박약한 대중이 아무리 반동적 문학을 요구한다고 하더라도 의식 분자들은 역사적 사실이 요구하는, 조선의 객관적 대중이 요구하는, 과연 조선 사람에게 필요한 문학을 제작하지 않으면 아니 되겠다. 이 까닭에 요구하는 문학이면서도 필요한 문학이어야만 한다. 그러면 필요한 문학이란 어떠한 문학인가? 정히 지금 조선 사람에게 필요한 문학은 과연 어떠한 문학이어야만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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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무산계급 문예운동은 이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면 필요한 문학은 XX X X X X문학이다. 현 단계의 프로 문학은 다시 말하면 전기문학은 X X 문학이요, X X 문학이다. 여기에 우리가 요구하는 문학은 프롤레타리아 문학으로 X X X 있다. 또한 필요한 문학도 X X 적 X X 문학은 문학이 아니라고 한다. 또 어떠한 사람은 X X X X 의 문학은 문학이아니라고 한다. 더구나 방향전환기의 문학은 비문학이라고 한다. 이와같은 프로문학을 지적하여 문학일 아니라고 한다. 그렇지만 우리의 문학은 그들의 눈으로 보아서 문학이 아닌 만큼 절대의 의의가 있고, 절대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문학이 아닌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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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하 조선 사람은 문학이 아닌 문학을 요구하게 되었고 문학 아닌 문학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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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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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지광』, 1928년 1월
【원문】현단계 조선사람은 어떠한 문학을 요구하는가 - 문학 아닌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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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기정(尹基鼎)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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