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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 기념사 (대구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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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28민주운동 유공자와 가족 여러분, 홍준표 대구시장님과 강기정 광주시장님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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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2·28민주운동의 위업을 기념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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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향한 첫걸음이 바로 이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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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민주운동에 참여하셨던 유공자 여러분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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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28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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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은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에서 자주독립과 민주화, 그리고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국가발전의 중심이 되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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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구국의 정신은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유산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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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960년 2월 28일의 대구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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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정권의 탄압에 맞서서 여덟 개 고등학교, 2천여 명의 학생들이 일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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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과 뜨거운 외침에 수많은 시민이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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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28민주운동이 도화선이 되어 대전의 3·8민주의거와 마산의 3·15의거로 이어지고, 4·19혁명으로 민주화의 꽃을 피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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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불과 한 세대 만에 눈부신 경제성장과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루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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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고등학교 학생 여러분은 자랑스러운 선배님들의 용기와 헌신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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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2·28 정신을 이어받아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온 힘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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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는 지역이 주도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실현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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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경북이 한뿌리 상생협력을 통해 미래신산업 등을 함께 발전시켜나가기로 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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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가산단과 첨단산업 특화단지 조성, 반도체를 비롯한 5대 신산업 육성, 신공항 건설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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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일자리, 인재, 생활환경을 연계한 ‘지방시대 3대 민생패키지’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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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을 위해 교통인프라는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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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3일에 제정된 ‘달빛철도 특별법’은 영호남 상생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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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대구와 광주, 여야 의원님들 그리고 정부가 한뜻으로 또 대구와 광주 모든 시민의 뜻으로 이루어낸 큰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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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철도는 장차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연계되어 남부 지역의 거대경제권을 형성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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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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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민주운동이 우리나라 민주화의 초석이 되었듯이, 달빛철도가 대한민국 상생발전의 새로운 분수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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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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