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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전]에 어느 곳에 한 사람이 있어 山[산] 잘 보기로 有名[유명]하였다. 이 사람이 하로는 어데를 가느라니 어느 山[산]등에서 두 總角[총각] 녀석이 구둥이를 파고 즈 아버지의 송장을 옆에 지개에 밫여 세워놓고 얼는 구둥이다 파고 묻어버릴랴고 땀을 출〃 흘이며 꽝이질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 山[산] 잘 보는 者[자]가 그 구둥이에 서〃 모이 자리를 살펴보니, 三[삼]정승 六判書[육판서] 날 자리다. 다만 그들이 이것을 몰으고 되나 개나 파기 좋게만 方向[방향]도 區別[구별] 없이 파는데, 萬若[만약] 그들이 파는대로 그대로의 方向[방향]으로 송장을 뭇는다면 그 좋은 자리도 아모 效力[효력]도 없게 된다. 그러나 그것을 말하여준대야 그 무직궁하게 생긴 總角[총각] 녀석들이 말을 들을 상도 싶지 않다. 그들은 되는대로 얼는 구둥이를 파 아모렇게나 묻고 빨이 下山[하산]할 作定[작정]으로 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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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얼마間[간] 파다가 해가 거의 西山[서산] 우에 너울〃〃하니 미처 生覺[생각]했든 기리대로도 땅을 파지 못하고, 지개에서 송장을 끄내여 구둥이에 넣보니, 똑바로는 안들어가고, 이 구역 저 구역으로 찌울으게 넣으니 들어갔다. 그들은 얼는 쓰고 갈 生覺[생각]으로, 찔울은 대로 송장을 넣고, 바로 모이를 쓰고 下山[하산]하여 버렸다, 그런데 이 찌울어진 方向[방향]이 정작은 이 자리로서는 똑바룬 方向[방향]으로, 三[삼]정승 六判書[육판서] 날 것이 分明[분명]하다. 그 山[산 잘 보는 사람은 默[묵]〃하니 서〃 한참동안 있다 겨우 한 마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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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이명선 이야기 - 천생(天生)의 복(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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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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