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냐의 수도. 이베리아 반도의 중앙부에 있으며, 해발 650m의 높은 지대에 400만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강수량이 적어 매우 건조하다. 10세기에 무어인이 건설한 오랜 도시로, 1561년 이후 수도가 되어 예술의 중심지로 이름이 높았다.
마드리드는 아라비아 어로 '성채'라는 뜻인데, 예로부터 군사 요충지로서 10세기경 이슬람 교도들이
톨레도를 방어하기 위해 이 곳에 성을 쌓은 데서 비롯되었다.
1083년에 카스티야 왕이 마드리드를 탈환하여 시장 도시가 되었고,
1561년에
펠리페 2세가 이 곳에 궁전을 짓고 수도를 톨레도에서 옮겨 온 후 에스파냐의 수도로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마드리드는 에스파냐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도로와 철도, 항공로의 요지이다.
또한 마드리드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건축물과 미술관, 박물관, 공원, 유적 들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 이름난 관광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