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416] 조선 초기의 문신. 본관 여흥. 여흥부원군 제의 아들, 태종의 비 원경 왕후의 동생.
1403년(태종 3) 사은사로 명나라에 다녀왔고 여원군에 봉해졌으며, 돈녕부 지사가 되었다. 무구· 무질 두 형의 옥이 격렬한 정치 파동을 일으키는 중에서도 동생 무회와 함께 아버지의 덕택으로 무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누이인 원경 왕후의 병문안을 위해 입궐하였다가 양녕 대군에게 두 형의 억울한 죽음에 관해 호소한 것이 파동이 되어 태종의 분노를 샀다. 고문을 받고 원주로 쫓겨나자 4일 만에 스스로 목을 매어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