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에 딸린 한해살이풀. 아시아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중요한 식량 작물이다. 키는 0.5~1.0m 가량이다. 열대 아시아, 특히 인도 지역이 원산지라고 한다. 약 4,000년 전부터 인도나 중국에서 재배되었다. 우리 나라에는 중국으로부터 들어왔다.
생김새와 종류
뿌리는 가는 수염뿌리이고, 줄기는 속이 비었으며 마디가 있다. 잎은 가늘고 길며, 줄기에 붙은 쪽은 잎집을 이루고 있다.
8~9월에는 줄기 끝에 이삭이 나와 녹색의 딱딱한 두 장의 껍질(영이라고도 한다)에 싸인 꽃이 핀다. 꽃잎은 없으며, 껍질에는 보통 뾰족한 까락이 있다. 꽃은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로 되어 있으며, 바람에 의해 수분이 이루어지는 풍매화인데, 모두 자가 수분을 한다. 열매는 익으면 벼가 되며, 껍질은 왕겨가 된다.
벼에는 많은 품종 이 있는데, 크게 나누면 남아시아의 인도형과 우리 나라·일본·중국 북부의 일본형 두 가지가 있다. 인도형의 쌀은 쌀알이 가늘고 길며, 끈기가 없다. 또 논에서 재배되는 논벼(수도)에 대하여 밭에서도 재배할 수 있는 밭벼(육도)도 있는데, 밭벼는 끈기가 적고 맛이 떨어진다.
또한 성숙이 빠르고 늦은 데 따라서 올벼·중간벼·늦벼의 구별이 있으며, 쌀의 성분인 녹말의 성질에 따라서 메벼와 찰벼로 나뉜다.
우리 나라에서는 통일벼에 속하는 품종과 일본형에 속하는 품종을 개량 육성하여 재배하고 있다.
병충해
벼의 병해로는
도열병·
줄무늬잎마름병·
흰빛잎마름병 ·
잎집무늬마름병·
깨씨무늬병 따위가 있으며, 해충으로는
이화명나방·
멸구류 및
매미충류 따위가 큰 피해를 주는 것들이다.
이용
멥쌀은 주로 밥을 짓는 데 쓰이고, 찹쌀은 주로 떡을 만드는 데 쓰인다. 쌀로는 술을 빚기도 한다. 쌀겨에는 20% 가량의 지방이 들어 있어서 기름을 짜기도 하고, 식품 가공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볏짚은 가마니·새끼 등 고공품(짚으로 만든 공작품)을 만드는 데나 이엉· 가축의 사료· 두엄 · 연료· 펄프 원료 등 여러 분야에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