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빠짐이 좋지 않아서 늘 축축한 땅. 강수량 보다 증발량이 적은 높은 위도의 지방이나 고원 지방에 많다. 덜 썩은 식물이 쌓이고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지대이므로 습생 초원이나 소택 초원을 이룬다.
내륙습지는 육지 안의 습지를 말하는 것으로, 강의 언저리나 냇가 등 담수가 흐르는 곳에 위치하고 지형적인 원인에 의해 우기에 침수되어 형성되거나 강 유역의 범람하는 토양이 침적되어 만들어진다. 강바닥이 주위보다 높아 강우량이 적을 때 바깥으로 드러나고, 화산 폭발, 빙산의 이동 등 조산운동의 결과로 고지대에 형성되기도 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화산이나 습곡, 단층의 활동이 적고 빙하가 덮였던 지역이 적으므로 내륙습지의 발달이 적다.
연안습지라함은 만조시와 간조시 수위와 지면이 접하는 경계사이의 지역을 말한다. 연안습지는 세계 대부분의 대규모 습지를 차지하며 강에 의해 실려온 토양 침전물이 유속이 느려짐에 따라 강 하류나 큰 강의 어귀 또는 하구역에 넓게 침적되어 이루어지거나 해수에 의해 육지가 침식되어 이루어진 것들로
삼각주 지역이나 해안
갯벌이 대표적인 연안 습지이다.
연안습지를 서식지로 이용하는 조류로는
민물도요,
마도요,
흰물떼새,
습새 등 170여종이 있으며 관찰할 수 있는 식물은 염분에 내성을 가진
염생식물이 분포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