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고려· 조선 시대에 정치적, 군사적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육상 교통 제도. 우역제(郵驛制)라고도 한다.
교통과 통신을 위해 일정한 지역에 역을 설치하고, 역마 및 종사원을 두어 중앙과 지방 간의 공문서 전달 및 관물(官物)의 수송, 출장 관리의 편의 제공 등을 담당하게 한 제도이다. 따라서 우리 나라의 행정력이 미치는 지역을 모두 포함하고 있었다.
조선 시대에는 병조에서 이를 담당했으며, 총 537개의 역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임진왜란 이후에는 통신만을 위주로 하는
파발제가 생겨 역마 제도를 보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