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9 ~ 759] 중국 당나라의 궁정 시인, 화가. 자는 마힐(摩詰)이다. 음악과 시에 뛰어나고, 동생인 진과 함께 학문이 높았다.

731년 벼슬에 올라 감찰어사, 좌보궐 등을 거쳐 상서 우승까지 지냈다.

그의 시는 도연명이나 맹호연처럼 자연을 읊은 것이 많은데, 약한 인간의 마음을 아름답게 노래한 것이 특징이다. 또 그는 독실한 불교 신자이기도 해서, 그의 작품에서는 불교 사상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

그림은 산수화나 눈 경치를 잘 그려 남종화의 시조로 일컬어진다.

시집 《왕우승집》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