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5년(세조 11)에 《
원각경》에 한글로 구결을 달고 번역하여
간경도감에서 간행한 책. 목판본. 10책 상 1이 1·2, 상 2의 1·2·3이 각각 1·2책으로 나누어져 있다. 《원각경》은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의 약칭이다.
당나라 종밀의 《원각경대소초》에 세조가 토를 달고, 신미· 효령 대군·한계희 등이 왕명을 받들어 번역한 것이다. 1575년(선조 8) 전라도 안심사에서 중간본을 복각하였다.
그리고 1932년에 한용운이 보수하여 인출한 인출본을 사진으로 찍어 복제한 영인본이 1977년 대제각에서 간행되어 널리 보급되었다. 이 밖에 간행 연도가 일정하지 않은 활자본도 전한다.
현재 원간본 가운데 권하 3의 1·2(이숭녕 소장)와 이를 복제한 중간본이 모두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