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의 모양이나 성질(형질)이 어버이로부터 자손에게 대대로 전해지는 일. 이를테면 벼의 종자인 볍씨에서는 벼가, 고양이에서는 고양이 새끼가 나오는데, 모두 어버이의 형질이 그대로 자손에게 전해지는 것이다.
어버이의 형질 이 자손에게 유전되는 것은 그 형질을 나타나게 하는 근본이 되는 것이 어버이의 생식 세포(알, 정자, 꽃가루 등)를 통해서 자손에게 전해지기 때문이며, 이러한 형질을 나타나게 하는 근본이 되는 것을 유전자라 한다. 유전자는 세포핵 의 염색체 위에 늘어서 있다. 하나의 형질에 대해서 한 개의 유전자가 있다고 생각되나, 한 개의 유전자가 몇 가지 형질을 전하는 경우도 있다.
생물에는 몸 안의 어느 세포 의 핵에도 염색체가 2쌍씩 있는데, 생식 세포가 생길 때 감수 분열에 의해 나누어져서 1쌍의 유전자는 반드시 염색체 와 함께 생식 세포에 포함되도록 되어 있다.
유전 법칙
유전이 어떤 정해진 법칙에 따라서 일어난다는 것을 가장 처음 발견한 사람은 오스트리아의
멘델이며, 이 법칙을 ‘멘델의 유전 법칙’이라고 한다.
염색체 위의 유전자 가 관계하는 유전은 거의가 이 법칙에 따르나, 세포질에 의해 유전되어 전해지는 유전은 이 법칙에 따르지 않으므로 비멘델 유전이라고 한다.
멘델의 유전 법칙에는 우열의 법칙, 분리의 법칙, 독립의 법칙이 있다.
사람의 유전
사람도 얼굴 모양, 키, 눈색깔, 혈액형 등 많은 형질이 유전되는데, 이들 정상적인 형질 이외에 질병이나 불구 따위도 유전되는 경우가 있다.
색맹, 혈우병, 미맹(맛소경), 알비노(백색증) 등은 열성 유전자에 의해 유전되고, 다지증 (손가락이 보통보다 많은 것) 및 단지증(손가락이 매우 짧은 것)은 우성 유전자에 의해 유전된다.
또한 색맹 및 혈우병은 남녀의 성에 관계되어 유전(
반성 유전)하는 것이며, 색맹은 남자에게 많이 나타나고, 혈우병은 남자에게만 나타난다.
유전학의 응용
생물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형질이 어떻게 자손에게 전해지고,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 유전학 이다. 이 학문은 농작물이나 원예 작물, 가축이나 가금 의 품종 개량, 사람의 우생학 등에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