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조 때 함경도에서 일어난
이시애의 난을 평정하는 데 공이 컸던 사람들에게 내린 훈호를 가리키는 것.
세조 13년인
1467년 5월 함길도 토호의 한 사람으로 회령 부사를 지낸 이시애가 도내 각지의 토호와 농민을 이끌고 반란을 일으키게 되었다. 같은 해 8월 들어서 반란 진압군이 홍원·북청·이원 등지의 싸움에서 이기고
이시애가 잡혀서 죽게 되어 3개월에 걸쳤던 반란이 평정 되자 세조는 반란의 평정에 공을 세운 44명을 뽑아 3 등급 으로 나누어 포상하였다.
1등을 정충출기포의 적개 공신 이라 하여
이준·
조석문·
어유소·
박중선 등 10명, 2등은 정충포의 적개 공신이라 해서
김국광·
허유례·
윤필상 등 23명, 3등은 정충 적개 공신이라 하여
영순군 부·
한계미 등 11명을 정하여 공신에 책록하고 등급에 따라 노비와 토지를 하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