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7 ~ ?] 독립 운동가, 정치가. 본래의 이름은 용은(鏞殷)이다.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나 일본 메이지 대학을 졸업하고, 조선 법학 전수 학교 교수를 지냈다.

3·1 운동 후 상하이로 가서 임시 정부를 세우는 일에 참여하여 국무 위원 겸 외무부장을 지냈으며, 제네바에서 열린 만국 사회당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여 임시 정부의 승인을 얻었다.

1928년에 김구, 이시영과 한국 독립당을 세웠으며, 8·15 광복으로 귀국하여 비상국민회의를 조직하고 상무 위원 의장을 지냈다. 그러나 그는 남한만의 단독 선거를 반대하여 정부 수립에 참여하지 않다가, 1950년 제2대 국회 의원 선거에 입후보하여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6·25 전쟁 때 북한으로 끌려가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