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이 절벽에서 길게 떨어져 내리는 곳. 물길 안에 단단한 바위가 있는 곳이나 벼랑, 그 밖에 지각 변동으로 생긴 비탈에 생기기 쉽다.

폭포는 유년곡(침식이 시작된 지 오래지 않은 골짜기)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침식이 진행되면 폭포는 차차 뒤로 물러나다가 사라진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캐나다 쪽 폭포는 연평균 약 1m, 미국 쪽 폭포는 약 0.2m 뒤로 물러나고 있다. 지금까지 약 12km나 물러나고 있으므로, 이 폭포가 생겨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만 2,000년 전이 되는 셈이다.

세계에서 유명한 폭포로는 나이아가라 폭포 외에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국경에 있는 이과수 폭포,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 등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는 베네수엘라의 엔젤 폭포로 약 1,000m, 미국의 요세미티 폭포는 740m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금강산의 구룡연 폭포, 개성의 박연 폭포, 지리산의 불일 폭포 등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