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8~1740] 프로이센의 국왕(재위 1714~1740년). 학문과 예술을 애호한 부왕 프리드리히 1세와는 정반대로 부국 강병책과 상비군 양성에 힘써 '군인왕'으로 불렸다.

그가 이루어 놓은 방대한 군대와 풍부한 국고는 아들인 프리드리히 대왕으로 하여금 강력한 대외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하였다. 그러나 타고난 군인적 기질과 프랑스에 대한 반감에서 새 시대의 서유럽적 시민 문화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