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에 서울을 다스리던 관청, 또는 그 행정 구역. 1394년(태조 3년)에 한양으로 서울을 옮겨 한양부라 하다가 이듬해 한성부로 고쳤다.
북악산을 기점으로 서울 둘레에 산성을 쌓고, 그 안을 다섯 부로 나누어 그 아래 동(洞)을 두었다. 성 안의 땅은 일체 사유를 금하고, 궁궐과 관청, 도로, 하수도, 시장 등의 위치를 정한 다음, 나머지를 왕족과 관리에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나누어 주어 사용권만 허가했다.
부윤(시장)은 판윤으로 판서와 같은 계급이었으며, 그 아래 좌윤, 우윤 등의 부시장급 관원을 거느리고 사법, 행정의 양권을 함께 행사하였다.
1910년 일제의 주권 침탈과 함께 경성부로 바뀌었다가, 광복 후 서울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