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및 조선 시대에 법률과 송사(訟詞)를 맡았던 관청. 행정을 분담하는 6조의 하나였다.

고려 시대에는 초기에 형부라 했다가 충렬왕 때부터 형조로 불렀다.

조선 시대에는 추관(秋官)이라고도 했으며, 노예에 관한 일도 맡아 보았다.

조선 시대에는 판서 아래 참판, 참의, 정랑, 좌랑 등의 관원을 두고, 형조 아래 45사(司)와 전옥서, 장예원 등의 속아문을 두었다.

갑오개혁 때 법부 아문으로 하였다가, 1895년에 다시 법부로 고쳐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