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361] 고려 후기에, 호군, 군부판서, 행성이문 등을 역임한 문신.
충혜왕(忠惠王)의 총애를 받아 호군이 되어 기무(機務)를 장악하였으며, 뒤에 군부판서에 올랐다. 1339년(충숙왕 복위 8)
조적(曺頔)의 난 때 왕을 호종(扈從)한 공으로 일등공신이 되어 흥해군(興海君)에 봉해졌다.
뒤에 원나라에 들어가
강윤충(康允忠)과 함께
덕녕공주(德寧公主: 忠惠王妃)의 총애를 받아 권력을 쥐고 비행을 일삼았으며, 행성이문(行省理問)이 되었다.
1351년(공민왕 즉위년)
이제현(李齊賢)이 권성(權省: 수상)이 되자 행성옥(行省獄)에 갇혔으나
공민왕(恭愍王)이 배전을 석방하여 백성들의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