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8년의
메이지 유신으로 일본에 성립되어 1947년 일본국 헌법이 시행될 때까지 일본 열도, 한반도, 타이완섬, 사할린 등지에 존속했던 국가다.이것으로 한국과 여러나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일본 제국은 '부국강병'과 '식산흥업'의 기치를 내걸고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산업화와 군사화를 거쳤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래 빠른 속도로 탈바꿈하며 강대국으로 떠올랐고,
청일 전쟁,
의화단의 난,
러일 전쟁,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중국을 제치고 거대한 식민 제국을 경영하였다. 허나 1920년대에
대공황의 바람이 몰아닥치자 일본 내부에서도 군국주의, 민족주의, 전체주의의 광풍이 강해지기 시작하였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은 추축국에 가담하였고,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광대한 영토를 식민지화하며
위안부 강제동원,
난징대학살 등 수많은 전쟁범죄를 저질렀다.
일본군은 2차
중일전쟁과
태평양 전쟁을 거치며 초기에는 나름 성과를 올렸으나, 1942년부터는
미드웨이 해전과
과달카날 전투를 겪으며 전력이 크게 약화되기 시작하였다. 미국의 대대적인 반격으로 일본은 점차 자신들의 태평양 도서 지방들을 점점 잃어나가기 시작하였고, 이오지마와 오키나와를 잃으면서 본토마저도 미군에게 완전히 노출되어 버렸다. 일본이 본토 사수 작전인 케츠고 작전을 계획하자 미군은 대대적인 상륙 작전을 준비하였다. 그러나, 소련이 영토 확장을 위해 8월 9일에 만주를 침공하며 일본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미국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하자 버티지 못하고
포츠담 선언을 수락하게 된다. 1945년 9월 2일 시게미쓰 마모루 당시 외무대신이
포츠담 선언에 서명하면서 연합국들의 관리체제에 들어갔으며, 개헌 절차를 거쳐 일본국 헌법이 제정됨으로써 체제가 붕괴되었다.
정식 국호인 "대일본제국"은 1889년 2월 11일에 발포(發布)된 "일본 제국 헌법"에서 "대일본제국"이라고 칭하고 있는 것에 유래한다. 영어로는 'The Empire of Japan'이다. 일본 정부에서는 제국(帝󠄁國) 또는 황국(皇國)이라는 칭호를 사용하였다.
당초 일본 제국 정부는 국호에 그리 연연하지 않았고 법률이나 공문서 등에서 일본(日本), 일본국(日本國), 일본제국(日本帝󠄁國), 대일본국(大日本國) 등으로 표기했지만 1936년 일본 외무성은 외교 문서에 사용되는 자국의 국명 표기를 “대일본제국”으로 통일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한 뒤에도 일본은 “대일본제국”이라는 호칭을 고집하였지만 1946년 2월 13일 연합군 최고사령부가 일본 제국 헌법 개정 초안을 제시한 뒤부터 헌법 초안에서의 국명은 '일본국'(日本国)이 되었다. 1947년 5월 3일에 시행된 일본국 헌법에서는 '주권 재민'을 명시했으므로 이후에는 일본 제국이 공식적으로 사라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