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4] 요동 공손씨 정권의 1대 왕(재임 : 189 ~ 204). 우리말로는 공손도라고도 발음한다.
공손연(公孫延)의 아들이며 자는 승제(升濟)이고 아명은 표(豹)이다.
본래 요동군 양평현 사람이었으나, 아버지가 관리들에게 추격을 당하게되자 그를 따라
현도군으로 이주하여 그 곳에서 하급관리가 되었다. 이후 현도태수 공손역(公孫域)의 총애를 받아 학문을 익히고 혼인하였으며, 169년에 유도과에 천거되어 중앙 관직에 진출하였다. 이후 기주자사를 역임하였으나 파면당하였고, 189년에 동탁이 중앙 정계를 장악하게 되자 같은 요동군 양평현 사람인 중랑장
서영(徐榮)의 천거로 요동태수가 되었다.
공손탁은 요동으로 부임한 이후로 천하가 혼란해지자 요동 일대의 명문가와 호족들을 숙청하는 등의 공포정치를 통해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였다. 또한 190년에 이르러서는 휘하의 관원들과 더불어 왕업을 도모하는 한편, 요동 일대에 참언을 퍼뜨리며 스스로 왕이 될 것을 선전하고 다녔다.
또한 요동군을 분할하여 요서군과 중료군을 신설하고, 바다 건너 산동반도에 위치한 동래현을 점령하여 영주자사를 두어 다스렸다. 또한 한나라 고조와 세조(광무제)의 묘를 세워 제사지내고, 직접 부여의 왕실과 혼인관계를 맺는 등 요동 내부는 물론 그 주변 이민족들을 상대로도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하여 그 스스로도 "요동에서 왕이 되었다"라고 자처하게 되었다.
204년에 공손탁이 사망하자 아들인 공손강이 그 지위를 계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