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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의 나라에서 가을을 만끽하다, 캐나다 온타리오_알곤퀸 주립공원, 카누 레이크, 룩아웃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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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Nov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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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gonquin Provincial Park / 알곤퀸 주립공원
https://www.google.com/maps/place/%EC...
  • Canoe Lake / 카누 레이크
https://www.google.com/maps/place/Can...
  • Lookout Trail / 룩아웃트레일
https://www.google.com/maps/place/%EB... [한국어 정보] 드넓게 펼쳐진 오색의 향연. 산과 호수에 내 몸을 맡기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시간. 열차를 타고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기는 눈부신 단풍 절경. 수륙 양용버스를 타고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를 한눈에 둘러본다. 그리고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잊지 못할 순간을 담는다. 단풍나무 길을 따라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 최고의 단풍이 나를 기다리는 곳, 캐나다 온타리오로 떠나보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13시간 만에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했다. 대도시 토론토와 수도 오타와가 있는 온타리오 주는 10월이면 단풍으로 곱게 물든다. 온타리오 주에서도 단풍이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알곤퀸 주립공원을 먼저 찾았다. 전망대로 가는 길이다. 나무에 시야가 가려 알곤퀸을 제대로 보기 위해선 철탑전망대를 올라야 했다. 꼭대기에 오르자 끝없이 펼쳐진 단풍나무숲이 한눈에 들어왔다. 알곤퀸은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주립공원이다. 접근성이 좋아 사계절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다. 알곤퀸 공원엔 2,000개가 넘는 호수가 있다. 울긋불긋 단풍과 호수, 별장이 어우러져 절경을 자랑한다. “저는 토론토에 살아요. 매달 두 번씩 여기에 와요. 특히 이곳은 가을 풍경이 너무 멋지거든요.” 해질 무렵 야영장으로 향했다. 주립공원이지만 캠핑이 가능하다. 한 텐트를 방문했다. 저녁식사를 준비 중인 야영객을 만났다. 60대 자매 사이인 이들은 35년 넘게 이곳으로 매년 캠핑을 온다고 한다. “여긴 항상 색다른 게 있어요. 다른 공원에 가면 이틀이면 모든 걸 다 해버리고 금방 집에 가고 싶을 만큼 지루해지지만 알곤퀸은 그렇지 않아요. 알곤퀸은 일주일 내내 할 것이 많아요.” 초저녁 단풍은 나름 고즈넉한 멋이 있었다. 단풍 숲에서 정담을 나누고 있는 부부는 일주일 일정으로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오솔길과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자연과 야생동물을 마주할 수도 있죠. 이런 풍경을 보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다음날 아침에는 눈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죠. 하지만 대부분은 날씨가 좋아요.” 어둠이 점점 짙어져 간다. 자매를 다시 찾았다. 언니, 동생 둘만 캠핑을 온 것이 쉽지만은 않아 보였다. “그야 저희가 자매이기 때문이죠. 동생은 차로 두 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살기 때문에 매주 통화하지만 자주 만나지는 못해요. 그래서 이렇게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거죠.” 오직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매의 모습이 부러웠다. 캠핑 준비를 하지 못한 나는 숙소로 향했다. 주립공원에 있는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맞은 아침. 안개가 포근한 이불처럼 내려앉았다. 안개로 덮인 길은 묘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알곤퀸은 한낮과는 다른 얼굴로 아침 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차를 달려 도착한 곳은 카누 레이크. 물안개가 포근하다. 멀리서 보트 한 대가 다가왔다. 보트가 지나가며 생긴 잔잔한 파동이 멋진 여운을 남긴다. 안개가 걷히자 맑은 호수가 한눈에 들어왔다. 빨간 카누 한 대가 호수 위를 미끄러져 간다. 이름에 걸맞게 이 호수엔 카누를 즐기러 많은 이들이 찾는다. 한 노부부를 만났다. “저는 50년 전에 여기에 처음 와봤어요. 제가 15세 때였죠. 아내와는 20년 째 이곳을 함께 왔고요. 그리고 저희 아이들도 와요. 자연으로 돌아가는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모든 게 자연 그대로죠. 예를 들어 이 호수는 50년 전과 똑같아요. 변하지 않았죠. 특히 올해의 단풍은 제 예전 향수를 불러일으켜요. 공원은 그대로인데 우리가 변하네요. 해마다 조금씩” “늙어가는 거죠.” 부부에게 알곤퀸은 마음의 고향 같았다. 일생을 함께 해온 노부부의 사랑은 호수처럼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나도 난생처음 카누를 타보기로 했다. 약 4만 원을 내면 카누와 장비를 대여해준다. 흔들리는 카누에 좀 불안했다. 하지만 노를 저어 호수 한가운데로 조금씩 나아가자 눈앞에 펼쳐지는 풍광에 이내 정신을 빼앗기고 말았다. 카누를 타고 캠핑을 가는 가족도 보인다. 호수에선 낚시도 가능한데 시즌이 끝나 무척 아쉬웠다. 하지만, 카누만으로도 행복했다. “정말 좋아요. 호수에서 카누를 타는 건 정말 평화로워요. 어제는 작은 강에서도 타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죠. 조용하고 평화롭고 볼거리가 많고 단풍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선착장으로 돌아올 땐 많은 사람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알곤퀸을 방문한다면 카누는 필수 코스다. 유명한 산책로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룩아웃 트레일이라는 곳이다. “그게 뭐죠?” “가이드북입니다. 산책로 가면서 보세요. 하나 드릴까요? 다 보신 후에 여기로 돌려주면 됩니다.” 반납된 가이드북은 관광안내소로 가져가 재사용한다고 한다. 가이드북엔 알곤퀸의 역사적, 지질학적 설명까지 덧붙여져 깊이가 있었다. 홀로 산길을 걸어보는 것도 오랜만이다. 산책로를 오르며 난 서서히 가을 정취에 빠져들어갔다. 발길을 붙잡는 뭔가가 있었다. 하늘에 수를 놓은 듯 단풍이 빛나고 있었다. 30분 정도 걸으니 전망대가 나타났다. 빽빽한 단풍 숲 한가운데 호수가 보인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알곤퀸의 드넓은 품에 안겨 땀을 씻어낸다. “어디에서 오셨나요?” “인도에서 왔어요.” “오는데 얼마나 걸렸나요?” “비행기 직항으로 15시간. 또 5시간 동안 차를 타고 왔습니다.” “여기 오신 소감이 어떤가요?” “단풍이 정말 예뻐요. 안 믿길 정도로 멋있고요. 여기 명성을 듣고 바로 여행을 계획했어요.” 명성을 듣고 먼 길을 달려온 부부에게 알곤퀸은 가장 아름다운 자태로 보답하고 있었다. 알곤퀸에서의 이번 여행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Information] ■클립명: 북미018-캐나다-17-01 알곤퀸 주립공원 카누호수, 룩아웃 트레일 산책로 ■여행, 촬영, 편집, 원고: 김종서 PD (travel, filming, editing, writing: KBS TV Producer) ■촬영일자: 2019년 10월October [Keywords] 호수,lake,volcanic, crater, caldera, mountain,숲,forest,석회동굴, 종유석, 석순, 호수, karst, limestone cave, stalagmite, lake, 석회암지형, 석회암공원/광장,park, square,전망대,observatory,배,탈것,,ferry, cruise,트레킹/산책,체험,,trek,식물,plant,북아메리카North America북미캐나다CanadaCanada김종서201910월온타리오 주Province of Ontario October걸어서 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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