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3 ~ 1791] 조선 중기의 서화가, 문신. 호는 표암(豹菴)이고, 시호는 헌정(憲靖)이며, 자는 광지(光之)이다.
1772년(영조 48년) 그의 나이 60세에 영릉 참봉을 시초로, 호조 참판, 병조 참판을 거쳐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갔다.
서화에 뛰어났으며, 품계가 정헌대부에 이르렀다.
저서로는 《
표암집》이 있고, 그림으로는 「난죽도」 「묵죽도」 「송죽모란도」 등이 있다.
18세기 영조와 정조의 통치 기간 동안 활동하면서 화단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림을 그리거나 다른 사람의 그림에 평을 썼다. 당시 화단에서
남종문인화,
진경산수화,
풍속화,
도석인물화가 유행한 것이나 서양화법의 수용이 이루어진 것에는, 강세황의 영향력이 작용하였다. 더욱이 그는
김홍도와
신위에게 그림을 가르친 스승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