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1 ~ 1799] 중국 청나라의 제6대 황제(재위 1735 ~ 1795년). 묘호는 고종이며,
옹정제의 넷째 아들이다.
강희와 옹정 시대에 북돋우어진 국력을 바탕으로 신장(新疆), 미얀마, 네팔 등에 10 회의 원정을 해서 청나라 최대의 영토를 획득했다.
세금를 면제하고 "
사고전서" 등의 대편찬 사업을 하여 명군(名君)이라 칭송되었다. 그러나 그의 정책과 반대되는 책은 모조리 없애버린 ‘문자의 옥’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한편 전도사들에 의해 서양의 학문과 기술이 들어왔으며, 중국이 유럽에 소개되어 국제적인 교류가 시작되었다.
만년에는 잦은 원정, 호화로운 궁중 생활, 관리들의 타락 때문에
백련교도의 난 등을 비롯해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