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에 편찬된
시조집.
송계연월옹이 엮었다고 전해질 뿐, 엮은 연대는 영조 이후라고 하나 자세하지는 않다.
권말에 ‘갑신춘’이라 했는데 영조 40년이나 순조 24년으로 추정된다.
이 책의 특징은 작품 내용 별로 인륜, 권계, 송축, 정조, 영군, 개세, 우풍, 회고, 탄로, 절서, 심방, 한적, 연음, 취흥, 감물, 염정, 규원, 이별, 별한 등 19개 항목으로 분류되어 있다.
수록된 가사로는 이현보의 「어부사」, 상진의 「감은군」, 이퇴계의 「상저가」, 정송강의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사미인곡」, 「성산별곡」, 「장진주사」, 차천로의 「강촌별곡」, 허난설헌의 「규원가」, 실명씨(失名氏)의 「춘면곡」 등 장가 11편과 시조 294수가 실려있다.
내용별로 분류한 것이 다른 시조집들과 다른 점이며, 120여 수가 3대 가집에 없는 것들이다.
• 가집 끝부분에 ‘갑신춘 송계연월옹(甲申春松桂烟月翁)’이라는 기록이 있어, ‘송계연월옹’이라는 별호를 가진 편자가 1764년(영조 40)에 편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원본의 표지가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원래의 책명은 알 수가 없다. ‘고금가곡’이라는 책명은 손진태(孫晉泰)가 편자의 작품 중에서 ‘고금가곡’이라는 문구를 따서 명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