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4년(성종15년)
서거정, 정효항 등이 왕명에 의해 편찬한 편년체 사서로 모두 56권 26책이다.(인쇄본)
1463년(세조 9년)에 최항, 양성지 등이 세조의 명을 받아 엮기 시작하여 1484년(성종 15년)에 서거정이 완성하였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에서 고구려·백제·고려 공민왕에 이르는 1400년간의 사적을 기록하고 별도로 단군 조선, 기자 조선, 위만 조선, 한4군, 삼한 등의 내용은 외기(外記)로 하여 책머리에 싣고 있다.
《동국사략》 《삼국사기》 《고려사》 등을 참고 자료로 삼고, 중국의 《자치통감》의 체재를 본떠 엮은 것으로, 내용에 잘못된 점이 지적되고는 있으나 고대사의 연구 자료로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 《동국통감》은 훈구파와 사림파의 의사가 절충된 사서로, 훈구파 사서로는 마지막이고 사림파 사서로는 첫 시도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