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성과
행성 등 천체를 통틀어 일컫는 말. 보통 태양, 지구, 달은 제외하며, 단지 항성만을 별이라 하기도 한다.
별의 거리
그림과 같이 별 S를 지구의 공전 궤도상의 서로 정반대의 위치 A와 B에서 본 각 ASB의 2분의 1인 각 P를 별 S의 연주 시차라 한다. 따라서 어느 별의 거리가 지구와 가까울수록 연주 시차는 크고, 멀수록 작게 된다. 이 때 별의 거리와 그 별의 연주 시차는 서로 반비례의 관계가 있다. 곧 (별까지의 거리)=1/(연주 시차) 이다. 그러나 별이 너무 멀면 연주 시차가 거의 0에 가까워지므로, 이 때는 연주 시차 로 별까지의 거리를 구할 수 없다. 별의 거리를 나타내는 단위에는 파섹· 광년·천문 단위가 있다. 파섹은 기호 pc로 나타내며, 연주 시차가 1″가 되는 거리를 1 파섹 이라 한다. 광년은 기호 LY로 나타내며, 빛이 1년 동안 가는 거리를 1 광년이라 한다. 천문 단위는 기호 AU로 나타내며,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를 1천문 단위라 한다. 1pc≒3.09×10"{13}km≒3.26LY 1LY≒9.46×10"{12}km≒6.32×10⁴AU 1AU≒1.50×10"{8}km
별의 밝기
별의 밝기는 1등성, 2등성, …과 같이 등급으로 나타낸다. 이와 같은 등급은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에 그리스 의 천문학자들이 매긴 것이 그대로 쓰이고 있다. 그들은 가장 밝은 별 약 20개를 1등성이라 하고, 육안으로 겨우 볼 수 있는 정도의 별을 6등성으로 하였다. 이것은 별을 있는 그 자리에 놓고, 눈으로 느끼는 밝기에 따라 별의 등급을 매긴 것으로, 이를 겉보기 등급이라 한다. 정밀하게 측정하면 1등성의 밝기는 6등성의 밝기의 약 100배라고도 한다. 이 비율에 의하면 별의 밝기는 1 등급마다 약 2.5배씩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1등성의 2.5배 밝은 별을 0등성, 0등성의 2.5배 밝은 별을 -1등성, …으로 하고, 마찬가지로 6등성의 2.5배 어두운 별을 7등성, 7등성의 2.5배 어두운 별을 8등성, …과 같이 정한다. 그러나 별의 밝기는 실제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이며, 이와 같은 겉보기 등급은 그 밝기를 느끼는 눈의 감각 정도에 따라 매긴 것이므로 그대로 밝기의 척도는 아니다. 곧 먼 별일수록 어둡고, 가까운 별일수록 밝게 보인다. 따라서 별의 실제의 밝기를 비교하려면 모든 별들을 같은 거리에 늘어놓았을 때의 밝기로 비교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하여 결정한 등급은 그 별의 실제의 밝기 를 나타내므로 절대 등급이라 한다.
별의 색깔과 온도
물체의 빛과 빛이 내는 색은 그 물체의 온도에 따라 다르다. 마찬가지로 별의 빛은 표면 온도에 따라 다르다. 곧 별은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붉은색(M), 주황색(K), 노란색(G), 황백색(F), 흰색(A), 청백색(B), 푸른색(O)을 띠게 된다. 모든 별의 스펙트럼을 조사해 보면 흡수선의 종류와 세기에 따라 위와 같은 7가지 형의 색깔로 분류되며, 별의 스펙트럼 은 O형에서 M형으로 갈수록 그 표면 온도가 낮아진다.
별의 반짝임
지상에서 보는 별은 반짝거리고 있다. 그 이유는 단지 지구의 대기 속에 기류가 고르지 못한 곳이 있어 굴절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곧 불균일한 대기층을 지날 때 별빛이 상하 좌우로 작게 굴절하여 반짝이는 듯이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지구 대기 밖으로 나가서 본다면, 어느 별이든 전혀 반짝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