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000년경] 요나라의 장군. 거란 사람으로 이름은 한은(韓隱), 경종(景宗)의 사위.
일찍이 몽고족 정벌에 나서서 공을 세웠으며, 986년에 허베이(河北) 지방에 쳐들어온 송나라 군사를 물리쳤다.
남경 통군사, 동정사문하평장사, 동경 유수 등을 지내고,
1010년에 요나라 성종이 고려를 침략할 때 사령관이 되어 개성을 점령하였다.
그 뒤에 몇 차례 고려에 쳐들어왔으나 모두 실패하고 돌아갔으며,
1019년(현종 10)에는 평안도 귀주에서
강감찬 장군에게 크게 패하고 돌아가 파면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