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칸 반도 서부에 있는 공화국. 아드리아해 연안의 좁은 평야 외에는 국토의 대부분이 높이 1,000m를 넘는 산지를 이룬다.
2,000m급의 산들이 있는 동쪽의 디나르알프스 산맥에서 흐르는 강들은 우기와 건기의 수량의 차이가 심해서 배는 다니지 못하고, 주로 발전에 이용된다.
기후는 해안 지대의 지중해성 기후와 내륙의 대륙성 기후로 크게 나뉜다.
주민은 97%가 알바니아인으로 거의 단일 민족이며, 이슬람교와 카톨릭교를 믿어 왔으나 1967년 이후 모든 모스크와 교회는 정부의 명령으로 문을 닫았다.
평야 지대에서는 밀· 옥수수· 목화· 담배, 산지에서는 감귤· 목축을 한다. 석유, 크롬, 구리 등의 채굴과 섬유, 비료, 화학 공업이 다소 이루어지고 있으나, 동유럽 여러 나라 중에서 가장 뒤져 있다.
오랜 동안 로마, 비잔틴, 투르크의 지배 아래 있었기 때문에 국민성이 매우 배타적이다.
공산 국가이면서도 소련의 경제 간섭과 중국의 친미 정책을 반대하여 한때 고립된 노선을 걷기도 하였다.
최근까지도 우리 나라에서 국제 통화를 할 수 없는 두 나라 가운데 한 나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