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지진이 발생한 후 그 지진의 여파가 남아 진앙지 주위에 발생하는 작은 규모의 지진.
지진은 일반적으로 지각 내에 저정되어 있던 의력이 탄성 진동 에너지로 바뀌어 급격히 방출되는 현상으로 정의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지각 내 암석의 파괴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파괴가 일어난 장소를 진원이라고 하며, 진원 바로 위의 지표점을 진앙이라고 한다. 특히, 화산 활동에 의해 일어나는 지진 은 일반 지진과 구별하여 화산성 지진이라고 한다. 진원 에 일어난 급격한 변화, 즉 암석의 파괴는 탄성 진동으로서 사방에 전달된다. 이것이 지진파이다. 지진파가 지표에 도달하면 거기서 표면층의 진동이 일어난다. 이것을 지진동으로서 관측한다. 여진은 두 가지의 경우에 일어난다. 처음의 지진에서 진원 주위에 모인 탄성 에너지가 전부 방출되지 못하고 남은 에너지가 지진파로 발생하는 경우와 지진파 의 영향으로 다른 지각에 연쇄적인 변형을 일으켜 발생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대체로 본지진보다 규모가 작으며, 본지진 발생 후 수일에서 수년 동안에 걸쳐 발생한다. 기록상으로는 십수년간 지속된 예도 볼 수 있다. 여진은 진원이 얕은 지진에 따르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지진의 깊이가 클수록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