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우리 나라와 중국에서 일본을 가리키던 호칭.
문헌에는 《
산해경(山海經)》에 ‘왜(倭)는 연(燕)에 속한다.’는 기록이 처음 나오나 그것이 일본을 가리킨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고, 1세기 후반에 엮어진 《
전한서(前漢書)》 ‘지리지’에 ‘낙랑(樂浪) 바다 가운데에 왜인(倭人)이 있다. …’는 기록이 있다.
우리 나라에도 고구려 때 세운 광개토 대왕릉비 에 ‘왜’에 대한 기록이 있다. 일본에서도 7세기 중반에 국호를 일본이라 하기 전까지는 왜국(倭國)이라 스스로 일컫기도 하였다.
지난날 중국이나 우리 나라가 일본을 왜국, 일본인을 왜인 등으로 부른 것은 그들을 좋은 뜻으로 부른 말이 아니었다.